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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년 고용 한파…취업자는 늘었는데 청년은 줄었다

박종준 입력 : 2026.10.16 09:48
조회수 : 186
청년 고용 한파…취업자는 늘었는데 청년은 줄었다
자료 AI 생성 이미지

동남지방데이터청 발표 8월 고용동향
-부산 취업자 170만 4천 명, 고용률 58.8%
-경남 취업자 180만 1천 명, 고용률 63.1%

일자리가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청년들에게는 여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오히려 15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청년 취업자 감소가 벌써 4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과 경남의 고용시장도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는 2천926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세가 넉 달째 이어진 건데요.

하지만 청년층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15살에서 29살까지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줄었으며 청년 취업자 감소는 무려 4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고용률도 44%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졌고 청년 고용률 하락은 2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5.4%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실업률이 2%로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전체 고용지표만 보면 일자리가 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은 취업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산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20만 명 넘게 늘었고, 제조업 취업자도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 7천 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일자리 상황이 다르고, 고용 회복의 온기가 모든 세대에 골고루 퍼지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산과 경남의 상황도 살펴봤습니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부산의 취업자는 170만 4천 명으로 고용률은 58.8%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1.3%로 낮아졌습니다.

전체 고용지표만 보면 개선된 모습입니다.

반면 경남은 취업자가 180만 1천 명, 고용률은 63.1%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고, 실업률은 1.8%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산과 경남의 고용 흐름이 서로 엇갈린 겁니다.

문제는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비 부담은 커지고, 경력을 쌓을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거나 신규 채용을 줄이면, 첫 직장을 구하려는 청년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단순히 취업자 수의 증가가 아니라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진입할 기회가 실제로 늘어나고 있는지, 부산과 경남의 기업들이 청년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전체 고용지표의 개선이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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