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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카지노 돌며 투자사기 피해금 287억 원 세탁 조직 검거

하영광 입력 : 2026.10.15 17:12
조회수 : 90
<앵커>
국내 카지노 4곳을 돌며 투자 사기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은행에서 현금인출이 어려워지자 도박을 한 것처럼 꾸며 칩을 현금으로 환전한 건데, 두 달 동안 세탁한 금액만 287억 원에 이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카지노입니다.

손가방을 든 두 남성이 눈치를 살피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뒤, 한 남성만 화장실에서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화장실 앞에서 손가방을 든 남성을 기다리다 함께 들어가는 수상한 모습은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알고보니 카지노에서 세탁한 불법자금을 전달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투자 리딩사기 범죄 조직의 돈 287억 원을 세탁했습니다.

"범죄수익금을 수표로 인출해 칩으로 바꾼 뒤, 실제 도박을 통해 칩을 현금으로 재환전한 것입니다."

도박 과정에선 돈을 잃지 않기 위해 한 게임에 여러명을 섭외해 양쪽에 모두 돈을 거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1계장 "지금 시중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당들이 카지노를 이용해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서 범죄자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활용할 때에는 해외 영주권을 가진 조직원을 섭외했습니다.

경찰은 현금 1억1천만 원을 압수하고, 3억9천만 원 상당을 기소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를 이용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총책 50대 A 씨등 14명을 구속하고 40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국내 카지노 업체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고액 베팅과 현금 출금 모니터링 강화 등도 제안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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