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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퐁피두-라스칼라 결국 중단한다

조진욱 입력 : 2026.10.14 17:25
조회수 : 113
<앵커>
부산 문화계의 뜨거운 현안인 이기대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 공연이 모두 중단됩니다.

숙의 끝에 내린 전재수 부산시장의 중단 결정에 야권과 박형준 전 시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밝힌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의 중단 이유는 크게 4가지.

"이기대 자연 환경이 훼손되고, 천억원 대 건립비와 매년 백억 원 넘는 운영비가 드는데다,

계약 조건 역시 퐁피두에 유리하고, 지역예술인과의 공감대도 부족했다는 겁니다."

대신 북항친수공원 지하주차장 인근에 2030년까지 새로운 전시공간을 넣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복합문화전시공간을 전액 국비로 조성하겠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북항을 찾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명훈 감독표 오페라하우스 개관작인 라 스칼라 초청 공연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업 기부, 협찬 부족으로 재원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역 예술계에 남는 성과도 구체적이지 않고 촉박한 개관 일정 등도 문제로 꼽았습니다."

2028년 정식 개관작은 지역 문화인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준비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국립오페라단과의 기획은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박형준 전 시장표 핵심 문화 정책들이 꺾인 것인데,

박 전 시장은 직접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전 부산시장 "시정은 축적의 성과지 정치적 경쟁의 산물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장은 새 일을 하기 바빠야지 전임 시장 하는 일 뒤집거나 지우는데 바빠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시의원들도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정책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미순/부산시의원(남구) "정말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에 우리 부산에서 과연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전재수 시장으로서는 문화계 갈등을 빠르게 매듭지은 결정이지만 야권의 강한 반발이 쏟아지면서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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