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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연기 가능성…한국 축구도 비상

임택동 입력 : 2026.10.16 09:40
조회수 : 209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한국 축구도 비상
자료 연합뉴스

AFC 회장 ‘공식 입장’ 공개···“필요하면 아시안컵 1년 연기할 수도 있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회 개최국인 사우디의 안전 문제가 불거진 건데요.

아시아축구연맹, AFC가 연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 축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다음 날에도 공항 터미널이 다시 공격받았습니다.

리야드 도심에서도 폭발음이 들리는 등 긴장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이벤트 대회도 안전 문제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결국 축구계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현지시간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미뤄 2028년에 개최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 연기가 결정된 건 아닙니다.

AFC는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11월 말까지 중동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의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참가해 66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인데요.

대회가 연기되거나 개최지가 변경되면 대표팀의 준비 일정과 선수단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예정된 중동 원정 평가전도 변수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과 평가전을 추진해 왔지만, 현지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경기 장소와 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와 소통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핵심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대회입니다.

대회가 2028년으로 미뤄질 경우 선수들의 나이와 대표팀 구성, 출전 여부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연기 여부도, 대체 개최지 문제도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결국 관건은 앞으로 한 달 반 동안 중동의 안보 상황이 얼마나 안정되느냐입니다.

아시아 축구 최고의 무대인 아시안컵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AFC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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