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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동PD
 임택동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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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평장리 청동거울, 바닷길 따라 전해진 고대 문명의 흔적

불 속에서 만들어진 잔무늬거울은 정문경으로 불리며 마한 사람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이 거울은 1cm 안에 수십 개의 동심원을 새긴 정교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 거울이 문자와 문양 중심이라면, 우리 거울은 기하학적 무늬가 특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익산 평장리에서 중국계 청동 거울이 발견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유물은 약 2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987년 평장리에서는 동검과 창, 청동 거울 등 유물이 함께 수습됐습니다. 특히 중국 한나라 시기의 거울과 유사한 형태로 학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한 시대 거울은 글자가 원형 띠를 이루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거울은 기원전 2세기 전후 바닷길을 통해 전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확한 유입 경로와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바닷길은 동아시아 문물 교류의 주요 통로였습니다. 연안 항로와 황해 횡단 항로가 함께 활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조선 준왕은 기원전 194년 바닷길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준왕은 익산 지역에 정착해 마한을 세운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만경강 일대에서는 청동기와 초기 철기 유물이 집중적으로 확인됩니다. 토착 세력과 이주민 문화가 결합하며 새로운 사회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동 거울은 당시 권력자의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유물입니다. 평장리 유물은 마한 성립과 해상 교류의 단서를 보여주는 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04.13

[톡앤썰]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부산 바꿀 변화와 혁신 필요”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주진우 후보가 ‘톡앤썰’에 출연해 출마 배경과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주 후보는 현재 부산의 경제 상황과 보수 정치 환경이 모두 어려운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대로 선거를 치를 경우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출마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인물과 정책, 새로운 흐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단수공천(단일 후보 확정) 대신 경선을 선택하며 경쟁을 통한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가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황의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의 대립 과정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주 후보는 SNS를 활용한 소통 방식과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장성 논란에 대해서는 합리적 문제 제기와 세대 간 소통이 강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재수 후보 고발과 관련해서는 공직 후보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는 사법 이슈뿐 아니라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판세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주 후보는 부울경 통합과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낙동강 개발과 북극항로 추진 등 지역 성장 전략도 언급했습니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개발 방식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주 후보는 부산이 변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악순환을 끊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4.10

[행복한 책읽기] 김경미 교장 “어른의 성장은 선택과 성찰에서 시작”

해운대고등학교 김경미 교장이 KNN ‘행복한 책읽기’ 프로그램에서 존 헤네시의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소개했습니다. 김 교장은 교장 취임 직후 선배 교장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아 처음 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책 표지의 ‘어른’이라는 단어를 보며 어른은 타고나는 존재인지,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인지 늘 품어온 질문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교사와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된 뒤에는 책임져야 할 일과 역할의 무게가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운영 방향이 교육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선택의 연속 속에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게 되면서 말의 기술보다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잘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장은 이 과정에서 이 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존 헤네시는 책에서 자신의 리더십론과 인간 성장론을 10가지 원칙으로 풀어냅니다. 김 교장은 특히 명성을 관리하거나 위험을 피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이끌어갈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상 깊게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완벽하게 준비된 뒤 시작하려 하기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렇게 실천해 왔을 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책 속의 ‘어른은 높이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옆과 뒤를 보는 사람’이라는 대목도 소개했습니다.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찾는 것이 진정한 리더라는 메시지 역시 깊게 와닿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하루를 마친 뒤에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 소중한 사람들을 향해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자신도 아직 배우고 있는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완벽한 답을 하지 않아도 되며, 선택이 서툴거나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경우 솔직하게 사과하고 바로잡으려는 자신감이 있다면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장은 시청자들에게도 이 책을 자신의 삶과 함께 겹쳐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2026.04.02

생명의 강인가, 갈등의 강인가…낙동강 물 문제 해법 찾기

낙동강은 영남 지역의 삶을 지탱해 온 젖줄이자 다양한 생태계를 품은 강입니다. 엄천강과 정양늪 같은 낙동강의 지류와 습지에는 수달과 호사비오리, 금개구리, 대모잠자리 등 여러 생명이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은 최근 녹조와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조사에서는 낙동강 주요 지점에서 생태와 퇴적토를 조사했고, 유속이 느리고 오니층이 두꺼운 곳에서 서식하는 깔따구 유충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본포 취수장 주변과 칠곡보 인근 등에서는 녹조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사업 이후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8개의 보 설치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녹조 속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인체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물질로 소개됐습니다. 실제로 환경단체는 낙동강 주변 공기와 주민의 코에서 녹조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고, 농민과 어민, 환경활동가 일부에게서도 독성이 확인됐습니다. 낙동강 하류 끝에 있는 부산은 식수 불안이 특히 큰 도시로, 100개가 넘는 시민단체가 수질 개선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환경부는 2021년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합천 황강과 창녕 일대에서 물을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강변여과 취수 지점도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중상류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수 감소와 농업용수 부족 우려로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역시 1991년 페놀 유출 사고 이후 식수 문제에 민감한 도시로,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과 안동댐 취수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환경부는 2023년 안동댐 물을 110km 관로로 끌어오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발표했지만, 상류 지역 주민들은 생태계 훼손과 재산권 제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안동댐 취수 사업 재검토 방침을 밝히며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을 재가동해 동부산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수돗물 신뢰가 낮아 생수 소비가 늘고 있지만, 원문은 생수의 미세플라스틱과 탄소 배출 문제도 함께 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정부의 맑은 물 공급 의무와 취수 지역·수혜 지역의 상생 장치를 담아 다시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이어진 식수 갈등 해소를 위해 국가의 적극적인 중재와 상류·하류 간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낙동강은 오늘도 흐르고 있으며, 그 물길이 모두를 살리는 강이 될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로 제시됩니다.
2026.01.02

72시간의 선택과 생존…부산 청년 창업, 가능성을 증명하다

부산 청년 창업팀들이 72시간 동안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창업팀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투자 유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가팀들은 “왜 5억 원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1라운드 발표에 나섰습니다. 투자금 운용 계획을 통해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총 2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팀만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습니다. 결과 발표 순간, 희비가 엇갈리며 경쟁의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위기 대응 시뮬레이션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단 3시간 안에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발표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평가에 심사위원들의 질문은 더욱 날카로워졌습니다. 참가팀들은 고객 이탈, 수익 구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답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멘토링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방향을 수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리그는 단순한 경쟁이 아닌 실전 경험을 통한 성장의 장으로 운영됐습니다. 팀원 간 갈등과 조율, 협업 과정 역시 중요한 학습의 일부로 이어졌습니다. 탈락한 팀들 또한 전략적 판단과 실행 경험을 얻으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투자금 운용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미션이 진행됐습니다. 72시간 동안 이어진 선택과 수정, 전략 수립이 마지막 발표에 집약됐습니다. 최종 결과 대상은 ‘Keepu’ 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여러 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72시간의 기록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청년 창업가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과정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음을 향한 동력을 얻었습니다. 부산 청년 창업 생태계 역시 이들의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6.01.17

바다·역사·축제가 만나는 곳…수영구, 30년을 문화로 채웠다

1995년 남구에서 분구한 수영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바다와 역사,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영구는 광안리 해변을 SUP 특화 해변으로 조성하며 해양스포츠를 일상 가까이 끌어왔고,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도 열었습니다. 이 대회는 국내외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 1,000여 명이 함께한 축제로 자리 잡았고, 선수들에게는 세계 무대의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차 없는 문화의 거리와 광안리 발코니 음악회는 도로와 해변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바꾸며 수영구만의 개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한 공연과 축제는 관객은 물론 무대에 선 가수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여름 광안리가 다양한 음식과 체험, 관광 서비스로 활기를 띠는 공간이라면 겨울에는 빛을 입은 축제가 또 다른 매력을 더합니다. 밀락 루체 페스타는 대학생과 관이 함께 만든 축제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지역에는 새로운 겨울 콘텐츠를 안겼습니다. 부산불꽃축제와 매주 이어지는 드론쇼 역시 수영구의 밤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화려한 연출 뒤에는 세심한 준비와 현장 인력의 노력이 쌓여 있습니다. 수영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 즉 경상좌수영이 있었던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희생과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의용제인비와 정방록 같은 기록을 통해 그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병무청 청사 건립지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수영이 부산 1000년 역사의 중심지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 같은 역사는 광안리 어방축제로 이어지며, 수군과 어민의 전통 어촌문화를 체험과 공연, 퍼레이드로 되살리고 있습니다. 맨손 활어잡기와 경상좌수사 행렬, 진두어화, 뮤지컬 어방, 사리소리 재현은 축제를 살아 있는 역사문화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수영구는 전통과 관광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 실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영 그린 페스타에서는 친환경 제품 만들기와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실험실을 통해 열린 빈티지 나이트 마켓은 재활용기 사용과 박스 간판 제작 등 저탄소 방식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소비 문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놀이 체험실과 그림책 도서관,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영구는 바다를 누리는 생활, 역사를 기억하는 문화, 지속가능한 실험과 돌봄 정책을 바탕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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