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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조엘진…AG 동메달·한국 신기록

임택동 입력 : 2026.09.29 14:07
조회수 : 148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조엘진…AG 동메달·한국 신기록
자료 연합뉴스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조엘진, AG 동메달
남자 400m 계주 38초43…한국 신기록 경신
예선 실격 번복 딛고 극적 메달…10년 만에 육상으로

한국 남자 육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서민준과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차례로 달린 대표팀은 38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중국과 대만에 이어 3위입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 38초49를 0.06초 앞당기며 새로운 한국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메달을 향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39초33으로 7위에 올랐지만,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인계 구역 위반 판정을 받아 실격 처리됐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국 한국 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대표팀의 막내 조엘진은 10년 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에서 조엘진은 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사는 소년 '블랙키'역을 맡았습니다.

극 중 의사 치훈이 운동화를 선물하자 염소를 사달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염소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출신 육상 선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남자 100m에서 10초30을 기록하며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세계대학경기대회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조엘진은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만큼 아쉬움도 있지만, 동료들과 어려움을 극복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성장하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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