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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진실 공방… 한국·우크라이나 갈등

박종준 입력 : 2026.09.28 15:14
조회수 : 167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진실 공방… 한국·우크라이나 갈등
자료: 겨레얼통일연대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후폭풍… 한국·우크라이나 합의 여부 충돌
젤렌스키 포로 송환 공개에… 우크라이나 내부서도 '정치쇼' 논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둘러싸고 한·우크라이나 간 비공개 합의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포로 송환 문제를 협의하면서 한국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내에서 포로 교환 기회를 포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보안을 요청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의 안전, 외교·안보 문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에 합의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리트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통담당 보좌관은 특정 포로가 어디로 가는지 숨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양국 간 합의와 비밀 유지 약속이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를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리트빈 보좌관은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는 외교·안보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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