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장기이식 기다리다 하루 8.6명 숨져…5년 새 대기 사망 27% 증가

노경민 입력 : 2026.09.16 10:51
조회수 : 105
장기이식 기다리다 하루 8.6명 숨져…5년 새 대기 사망 27% 증가
자료: 연합뉴스

지난해 대기 중 사망자 3152명…2021년 2480명보다 27.1% 늘어
신장 대기 사망 1739명으로 절반 넘어…간 이식 대기도 1061명
이식 대기자는 늘고 뇌사 기증자는 감소…실질적인 기증 활성화 대책 촉구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끝내 이식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31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8.6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숨진 셈입니다.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1년 2480명에서 지난해 3152명으로 27.1% 증가했습니다.

2022년 2919명에서 2023년 2909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4년 처음 3000명을 넘어선 뒤 증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장기별로는 신장 이식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가 1739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간 이식 대기 중 사망자도 1061명으로 전체의 33.7%에 달해 신장과 간 이식 대기 사망자가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습니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늘고 있지만 뇌사 장기 기증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는 2021년 3만9261명에서 지난해 4만6550명으로 18.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뇌사 장기 기증자는 442명에서 370명으로 16.3% 감소했습니다.

백 의원은 많은 환자가 기약 없이 장기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기 기증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뿐 아니라 잠재 기증자 발굴과 의료기관의 기증 연계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