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준 금리인상 베팅 92%…워시, 트럼프 압박 뚫고 올리나
노경민
입력 : 2026.09.15 11:21
조회수 :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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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FOMC서 0.25%p 인상 전망…기준금리 3.75~4.00% 가능성
물가 강세·국제유가 100달러 돌파…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 넘어
트럼프는 금리인하 압박…워시, 추가 긴축 신호·연준 신뢰도 시험대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현행 3.50~3.75%인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2%대로 반영했습니다.
실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며, 지난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도 첫 금리 인상이 됩니다.
최근 인상 전망이 급격히 커진 배경에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 흐름과 중동 지역 무력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14일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를 동결할 경우 물가 대응 의지와 연준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HSBC도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관심은 이번 인상이 일회성에 그칠지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지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주 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했고, 로이터 설문에서는 응답자 70명 가운데 37명이 내년 3월까지 적어도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고 매 회의에서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을 토대로 판단하는 방식을 강조해 왔습니다.
다만 실제 금리 인상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시될 경우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워시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통화정책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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