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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첫 명단 공개…‘1700명 분석’ 김민수·박태준·김건희 첫 발탁

박종준 입력 : 2026.09.14 15:56
조회수 : 193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핵심 자원 포함…월드컵 출전 26명 중 19명 합류
정승원 약 1년 만에 대표팀 복귀…모레노 “이름이 아닌 경기력”
21일 첫 소집 훈련…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과 4연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1,700여 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해 첫 소집 명단 30명을 발표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기존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26명 가운데 19명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민수와 박태준, 김건희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정승원은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송민규도 오랜만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올 시즌 전북 현대 공격을 이끌며 발탁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승우는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선발을 위해 1,700여 명의 한국 선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뒤 여러 기준을 통해 후보를 추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축구에 가장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 선수 특성을 고려하고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분명한 기준이 있는데, 이름이 아닌 경기력이다”라며 과거의 명성보다 현재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대표팀 발탁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갖춘 선수와 국가대표로 뛰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을 가진 선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아들에게 했던 말을 소개하며 힘든 시기를 겪었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한국 축구에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뒤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와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 다음 달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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