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 긴장 고조에도 9~10월 원유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단기 영향 제한적
임택동
입력 : 2026.09.14 15:22
조회수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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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교전·사우디 동서 송유관 피격에 산업부 원유 수급 긴급 점검
7~8월 도입 원유 전년 대비 100% 이상…9~10월 물량도 90% 이상 확보
비축유 스와프·우회항로 전환 지원…원유 다변화 운임차액 지원 확대 추진
산업통상부는 14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 현황과 유조선 통항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이란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고, 사우디 동서 송유관까지 피격되면서 원유 수급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도입한 원유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이며, 9~10월 물량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유업계는 이 같은 원유 확보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동 위기 초기부터 운영 중인 민관 소통·점검체계를 통해 현지 정세와 원유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또 피격된 사우디 동서 송유관의 재개 상황을 점검하고 수에즈운하 등 우회항로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24일 재시행한 비축유 스와프 제도 등 가용한 정책 수단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축유 스와프는 민간이 해외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가 비축유를 우선 제공하고, 해당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면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원유 도입 다변화에 따른 운임차액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신학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 생활에 불안이 없도록 원유 수급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업계가 대체 물량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의 원유 도입 다변화 수준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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