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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동연 양산시장, 회야천 따라 삶을 돌아보다…김응숙 작가 ‘회야천 연가’

이아영 입력 : 2026.09.14 14:07
조회수 : 174
[행복한 책읽기] 나동연 양산시장, 회야천 따라 삶을 돌아보다…김응숙 작가 ‘회야천 연가’
나동연 제10대 양산시장

양산시 ‘2026 올해의 책’ 선정…10여 년간 회야천 걸으며 풍경·생명·사람 기록
1·2부 60편 수필로 구성…흐른다는 것은 견디며 삶을 살아가는 과정
나동연 “걷고 만나며 배우는 책”…익숙한 풍경 속 삶의 의미 발견

양산의 익숙한 물길인 회야천을 따라 자연과 사람, 그 안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집이 있습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KNN ‘행복한 책읽기’에 출연해 김응숙 작가의 ‘회야천 연가’를 소개했습니다.

나 시장은 김 작가가 양산 시민이고 ‘회야천 연가’가 양산시의 ‘2026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이 책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야천은 양산 동부 웅상 지역을 흐르며 웅상 주민들의 삶을 품고 있는 친숙한 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야천 연가’는 김 작가가 10여 년 동안 회야천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와 강의 풍경, 수달과 백로 같은 생명, 산책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나 시장은 책을 읽으며 회야천이 단순히 물이 흐르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책은 1·2부로 나뉘어 모두 60편의 짧은 수필을 담고 있습니다.

나 시장은 1부의 ‘하천이 되어서 흐른다는 것은’을 특히 기억에 남는 글로 꼽았습니다.

하천이 흐르다 막히거나 가늘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결국 큰 강에 이르는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가 말하는 ‘흐른다’는 것이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견디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뜻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이 대목에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의 지혜가 떠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2부에서는 무인 카페 노트에 남겨진 다른 사람의 글에서 삶의 이치를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을 보태 수필로 엮은 대목을 소개했습니다.

나 시장은 유명한 작가나 학자가 아니더라도 이름 모를 누군가의 한 문장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가르침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과 카페에 남겨진 글, 실패한 사람과 평범한 이웃의 삶까지 모두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야천 연가’는 걷고 만나면서 배우는 책이라며, 하천의 흐름을 통해 삶의 흐름을 돌아보고 계절의 변화 속에서 세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주변의 작은 생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를 생각하게 하고, 회야천을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하는 하나의 거울로 바라보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시장은 양산시가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회야천을 더 아름답고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변화가 책의 여러 문장에 비쳐 반가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가을 이 책을 들고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회야천을 천천히 걸어보면 늘 보던 풍경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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