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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PD
 이아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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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지역대학을 가다] 반도체부터 글로컬 교육까지…동아대, 미래·지역 인재 키운다

동아대학교는 개교 후 80년 동안 정치와 법조, 경영, 문화, 체육계 등에서 30만 명의 동문을 배출해 왔습니다. 반도체학과에서는 신소재와 반도체 물리, 전자 소자 등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반도체 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작업치료학과는 부속대학병원과 재활병원 등 보건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신 재활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작업치료사와 감각발달재활사, 보조공학사 등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석당인재학부에서는 동아대 설립자인 정재환 선생의 건학 이념을 이어받아 법조인과 행정인, 금융인이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대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간 총장학금은 663억 원으로 학생 1명당 약 385만 원이 지급되며, 부울경 4년제 대학 중 1위, 전국 4년제 대학 중 9위에 해당합니다. 캠퍼스에는 54개국 2,5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생들과 서포터즈 데일리 활동을 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동아대는 48개국 360여 개 기관과 협정을 맺고 매년 500명의 학생을 복수학위와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진로개발센터와 취업 전문 기관인 인재개발과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교육도 제공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취업 동아리를 비롯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동아대는 지역과 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공 탐색부터 진로 설계, 무제한 멘토링과 취업 연계까지 가능한 학생성공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부산형 앵커 사업을 통해 수소와 2차전지, 바이오헬스 분야로 구성된 지역 기업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자들은 기업에 필요한 주제를 직접 연구하며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논문 게재 등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글로컬 연합대학의 교육 혁신 모델인 필드 캠퍼스 기반 연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에너지 테크와 휴먼케어, 문화 콘텐츠, 부산 해리티지 등 6개 전공의 지역 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있습니다. 2027학년도에는 자율전공학부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됩니다. 희망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는 광역계열에서 102명, 공과대학 8개 학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 테크에서 72명, 건강보건과학대학 3개 학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휴먼케어에서 18명을 선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종합전형은 전년도보다 1단계 합격자 배수가 변경됐으며, 지역의사제전형도 신설됐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의학과 선발전형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올해 교과진로우수자전형을 신설해 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반영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 발달사항을 바탕으로 학업과 진로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합니다.
2026.09.08

“공기·식량 남아 있을 것”…네팔 발전소 터널 90명 생존 가능성

네팔 대홍수 발생 9일째를 맞은 가운데 현지 구조 당국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수력발전소 터널을 중심으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네팔 구조대가 직원 수백 명이 실종된 수력발전소 가운데 4곳의 터널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당국은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와 어퍼 트리슐리 3A 발전소 터널에 약 90명이 생존한 채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암슈 키란 샤히 네팔전력청 이사는 해당 터널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고 일부 시설에는 식량과 물도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네팔군 등 구조대는 두꺼운 진흙과 토사, 거대한 바위 등에 가로막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번 대홍수로 네팔에서 최소 1,259명, 중국에서 21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1,280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네팔 5,083명과 중국 541명 등 모두 5,6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에서도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군 헬기 2대를 지원받아 공중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비와 강풍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회항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도 헬기와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09.04

호르무즈서 한국 해운사 관련 유조선 피격…선원 모두 안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초대형 유조선 2척이 잇따라 공격받은 가운데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관련 선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 선적 유조선 ‘시드르’호가 지난달 31일 밤 오만 카사브 북동쪽 약 30㎞ 해상에서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몇 분 뒤 인근 해상을 지나던 라이베리아 선적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도 미상의 발사체 3발에 피격됐습니다.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관련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유조선은 지난주 사우디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각각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같은 해역에서 선박 피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기뢰 부설을 저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기뢰 투하용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5척 수준으로, 최근 열흘 평균인 약 14척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2026.09.02

[2027 지역대학을 가다] 현장에 강한 거제대학교…지역·기업이 찾는 전문인재 키운다

개교 후 36년간 1만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거제대학교가 현장에 강한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거제대는 조선·해양·보건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10개 전문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시 취업률은 77.3%, 1년 이상 취업 유지율은 8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호학과는 환자의 몸과 마음, 환경까지 돌보는 전인 간호를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간호사 국가고시 평균 합격률은 97%입니다. 유아교육과는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전문 유아교사를 양성합니다. 2년 만에 정교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대기업 직장어린이집 2곳과 거제시청 직장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공학과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기 분야의 국가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1학년에는 전기기능사, 2학년에는 전기산업기사 취득을 지원하며 전공 자격증을 조기에 취득한 학생에게는 산업안전산업기사와 소방설비산업기사 취득도 지원합니다. 공공조달학과는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력해 대한민국 공공조달 시장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취업과 승진을 준비하며 연간 200조 원 규모로 소개된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제대는 학교 전체를 취업 사관학교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고사업 가운데 하나인 라이즈 사업을 통해 국내 빅4 조선소 협력사들과 산학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학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 복지를 위해 타 지역 거주자가 대학 기숙사로 주소를 이전하면 매 학기 40만 원씩 기숙사비를 지원합니다. 성적 우수 학생과 취약계층 학생, 지역 인재 학생, 자격 취득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10월 28일 발표됩니다. 수시 1차에서는 총 367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109명은 정원 외로 선발합니다. 모집 단위마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달라 지원자는 입시 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6.09.01

[행복한 책읽기] “하루 세 가지 감사부터”…‘땡스 1,000’이 전하는 긍정의 힘

감사라는 작은 마음이 삶과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담은 책 ‘땡스 1,000’이 소개됐습니다. 황소용 DH테크 대표이사이자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상임고문은 일상 속 감사라는 작은 긍정 에너지 천 개를 한 권에 담아 희망을 전하고 감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책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상임고문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마음의 고립과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며 감사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책에는 장애인 AI 활용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카툰 작품이 함께 담겼습니다. AI 기술을 배운 장애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창작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황 상임고문은 이를 통해 장애인 자립의 가능성과 긍정의 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땡스 1,000’은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비매품으로, 후원자로 가입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증정하고 있습니다. 책 구매 문의가 점차 늘면서 내년에는 일반 독자들도 서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정식 출판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상임고문은 수십 년 전부터 감사를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감사는 단순한 예의범절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강력한 에너지라고 말했습니다. 감사가 고난과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높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하루 세 가지 감사 쓰기’를 제안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나 건강한 숲처럼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이를 기록하는 습관이 쌓이면 삶의 질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에 담긴 AI 카툰 작품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전시도 추진됩니다. 오는 2027년 봄 부산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장애인 AI 카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황 상임고문은 앞으로 AI 등 첨단 기술 교육을 통해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자립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출간에 그치지 않고 범시민 감사운동본부를 설립해 행복 나누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황 상임고문은 감사는 거창한 곳이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 있다며, 감사 나누기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2026.08.31

SK하이닉스, 미국서 7세대 HBM 만든다…연 수십만 장 생산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처음 생산하기 위한 현지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건설하는 첫 생산기지로, 2028년 10월 클린룸을 완공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HBM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가동되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적이 없는 HBM이 한국 기업에 의해 현지에서 처음 생산될 전망입니다. 생산 능력은 웨이퍼 투입량을 기준으로 연간 수십만 장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인디애나 팹에서 생산할 제품이 7세대 HBM인 HBM4E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 건설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4억 5천만 달러의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합니다. 또 차세대 HBM 개발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퍼듀대학교와 최첨단 패키징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0개 이상의 협력사와 소재·부품·장비 등 현지 공급망 진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공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7천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 프로젝트가 미국 최초의 HBM 생산 거점이자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제·안보에 기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8.28

네팔 홍수 고립 한국인 10명 안전 확인…정부 대응팀 급파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긴 가운데 정부가 합동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 등 모두 9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한국인 직원 10명은 현지에서 고립됐지만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홍수로 현지 통신망이 망가지고 도로도 끊기면서 직원들과의 연락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40여 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도 27일 네팔로 출국해 현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외교부 4명, 경찰청 2명, 소방청 5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홍콩을 거쳐 이날 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지 대사관과 네팔 당국의 협조를 통해 연락 두절된 한국인들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9명과 구조를 기다리는 10명 이외에 다른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매년 약 2만 명의 한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네팔을 방문하는 만큼 추가 피해 여부도 계속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고는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을 맡고 있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직원 가족들이 네팔 방문을 원하는 경우 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8.27

네팔 대홍수에 한국인 9명 연락 두절…사망자 최소 160명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휩쓴 대홍수로 최소 160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네팔 경찰은 수색 작업을 통해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으며, 중국 당국도 티베트 지역에서 3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네팔 관광부가 파악한 실종 관광객은 403명으로, 이 가운데 341명이 외국인이고 경찰관 28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중국 측에서도 26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인 피해도 발생해 네팔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모두 9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다만 한때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은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현지 당국에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하고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지진은 추가 분석 결과 빙하 붕괴와 토석류에 따른 지진 유사 현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당초 이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지진 관측 자료와 장주기 지진파, 위성 사진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실제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정정했습니다. 당시 규모 5.2 수준으로 관측된 지진파는 빙하 붕괴와 토석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 소속 전문가들은 대규모 눈사태가 강을 막았다가 터지면서 급류가 하류로 쏟아져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마을이 진흙에 휩쓸리고 교량 최소 19개가 유실되는 등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는 네팔과 중국 국경의 강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6.08.27

[테마스페셜] 평화의 댐부터 산천어축제까지…화천이 달라졌다

군사와 안보의 도시로 인식돼 온 화천이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평화와 관광의 자원으로 바꾸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천의 평화의 댐은 높이 125m로, 26억 3,000만 톤의 물을 가둘 수 있는 규모로 소개됐습니다. 평화의 댐은 일반적인 댐과 달리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물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1980년대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당시 국민 모금을 통해 6개월 만에 689억 원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이후 국고 지원을 더해 총 1,700억 원을 들여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당시 금강산댐이 약 200억 톤의 물을 가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후 감사원 조사에서는 실제 규모가 약 27억 톤으로 파악돼 당초 전망이 상당히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됐습니다. 평화의 댐은 이후 북한에서 방류된 물을 막는 역할을 했으며, 2002년에는 댐 높이를 기존보다 45m 높이는 2단계 증축도 이뤄졌습니다. 과거 민통선 지역이었던 이 일대는 2025년 민통선이 풀리면서 검문이 완화되고 관광객들의 접근도 한층 자유로워졌습니다. 평화의 댐 인근에는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평화의 의미로 되새길 수 있는 ‘세계 평화의 종’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만들어진 이 종에는 6·25전쟁 당시의 포탄과 탄피뿐 아니라 전쟁과 내란을 겪은 세계 36개국에서 보내온 포탄과 탄피가 사용됐습니다. 높이 5m, 폭 3m인 종은 통일이 이뤄지면 현재 떼어놓은 비둘기의 날개를 붙여 완성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타종 체험료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 병력을 파병하고 전쟁 고아들을 도운 에티오피아에 연 2차례 장학금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소개됐습니다. 1940년 만들어진 ‘꺼먹다리’ 역시 화천의 전쟁사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검은 콜타르를 칠해 멀리서 검게 보인 데서 이름이 붙은 이 다리는 일제가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화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습니다. 6·25전쟁 당시에는 화천 수력발전소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꺼먹다리에도 전쟁의 상흔이 남았습니다. 화천시장에도 전쟁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천시장은 1953년 피난민들이 모여 장사를 시작한 것이 오늘날 시장으로 이어졌으며, 산천어를 활용한 통조림과 어묵, 어간장 등 지역 특산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천을 대표하는 산천어축제는 군사 지역과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2003년 시작됐습니다. 축제 참가자가 낸 비용 가운데 일부를 농산물 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농산물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천어축제에는 매년 평균 100만 명이 찾고 있으며, 2026년에는 159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0만 명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구 약 2만 명의 화천에 지역 인구를 크게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화천은 핀란드와 자매결연을 맺고 축제 기간 산타와 엘프가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산타 우체국을 통해 핀란드로 편지를 보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하얼빈의 빙등 제작팀이 산천어축제 기간 화천을 찾아 조각상을 만드는 등 해외 교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여름에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전쟁과 안보의 흔적을 간직한 화천이 평화와 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2026.08.26

러 군용기, 울릉도·독도 인근 KADIZ 진입…軍 전투기 출격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사전 통보 없이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전날 오후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으며,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는 동해상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비행하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탐지해 추적하고 있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군용기의 비행은 중국 등 다른 국가와의 연합훈련이나 공동 비행이 아닌 러시아의 자체 기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주권이 미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외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영공 침범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사전에 비행계획과 진입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지만, 러시아는 이번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KADIZ에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한국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 대가 동해와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국방무관에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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