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행복한 책읽기] 김석준 부산교육감, ‘포용·인재·혁신’ 미래에도 필요…‘사국지’가 전하는 통합의 힘
박종준
입력 : 2026.09.08 14:10
조회수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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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백제·신라에 가야까지…5~7세기 네 나라의 각축과 통합 그려
신라 삼한일통 배경으로 포용력·화랑제도·혁신 제시…미래 교육에도 필요한 가치
삼한일통 기반 다진 이사부 재조명…학생·교사·학부모에게도 추천
하응백 작가의 ‘사국지’는 5세기부터 7세기까지 네 나라가 치열하게 각축하며 신라에 의해 삼한일통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사국지’가 고대 사회를 다룬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작가가 500여 권의 저서와 천여 편의 논문을 살피고 직접 발품을 팔아 작품을 썼다며 사실에 가까운 소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5권으로 구성됐지만 손을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책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뿐 아니라 가야까지 역사의 주역으로 다루며 네 나라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김 교육감은 당시 고구려는 강한 군사력, 백제는 찬란한 문화적 역량, 가야는 철기 생산 기반을 갖춘 반면 신라는 동쪽에 치우친 후발 주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작가가 신라의 삼한일통 배경으로 다양성을 수용하는 포용력과 화랑제도를 통한 인재 양성,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유연한 혁신 능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야 정벌 이후 인재들을 신라로 흡수해 등용한 것이 포용력의 사례로 소개됩니다.
또 화랑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국가의 중추로 키워낸 점도 신라의 힘으로 제시됩니다.
당나라의 선진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기존 체제를 혁신한 능력 역시 후발 주자였던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김 교육감은 이러한 포용과 인재 양성, 혁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하고 인재를 길러내며 변화와 혁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김 교육감은 책을 통해 이사부 장군을 새롭게 조명할 필요성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해 신라에 복속시킨 장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국 통일 약 100년 전 신라가 삼한일통을 이룰 기반을 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이사부 장군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책에 소개된 네 나라의 통합 과정은 통일을 단순한 정복의 결과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김 교육감은 ‘사국지’의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 문장도 장점으로 꼽으며 글쓰기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변화가 심한 시기에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도 교육적 관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추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네 나라가 때로 손을 잡고 때로는 싸우며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서로를 포용하는 통합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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