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가덕도 이주민 190명…날벼락

김민성 입력 : 2026.09.03 20:48
조회수 : 254
<앵커>
신공항이 들어서기로 한 부산 가덕도에서는 주민 이주 절차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백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임시 보금자리로 삼으려했던 아파트 임대사업자가 갑자기 임대를 거부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대항동입니다.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최근 주민 이주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3분기부터 대항동 주민 1백90여 명을 신호동에 있는 한 아파트로 임시 이주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대사업을 하는 부영그룹이 해당 아파트 임대를 돌연 거절했습니다.

허섭/부산 대항동 "7월 말, 8월 초에는 어느 정도 동호수가 지정될 거라고 하고 있다가 지금은 안 된다고만 이야기하지 어떻게 한다는 대책을 안 내놓으니까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거고..."

대항동을 69년 지켜온 교회도 부영아파트 주변으로 이사를 시작했는데 갑작스런 임대 무산이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김성남/교회 목사 "인테리어가 80% 이상 준비가 다 됐고...9월 초면 그쪽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이주를) 못 가게 된다고 하니까 지금 우리 교회 입장에서도 상당히 난감한..."

"부영그룹은 장기적인 사업 계획 때문이라며 임대를 거절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2년 동안 협의해 온 임대가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유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보상민원팀장 "부영아파트의 공급 중단 통지로 인해서 (이주가) 불가능해진 상황이고요. 대체 단지를 확보해서 임시 이주 진행할 수 있도록..."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근 지역 전세가가 오르면서 공단과 부영 측이 임대료 인상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등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지지부진한 공항 건설이 공단의 미흡한 이주 대책 때문에 더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