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선거는 부산에서 일감은 서울 업체에
주우진
입력 : 2026.08.28 20:49
조회수 :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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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KNN이 지난 6.3지방선거의 부산시장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전수조사했는데요,
특수는 기대도 안한다던 지역 홍보물 제작업계 말처럼, 역시 큰 돈이 되는 일감들은 서울 정치 컨설팅 업체들 몫으로 돌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정치컨설팅 업체 2곳을 선거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전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강철구 영업대표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와 친민주당 성향의 더플릭이었습니다.
공약 관련 정책 수립과 선거 전략 기획 컨설팅을 각각 맡기면서, 더플릭에는 선거 공보 일감도 몰아줬습니다.
유세차 임차와 관련 장비 등에 4억3천여만원, 선거벽보와 공보물 기획 인쇄 등에 2억3천여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더플릭에만 11억5천여만원, KSOI의 컨설팅 비용까지 합하면 두 업체에만 14억원 넘게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들도 컨설팅업체의 이른바 홍보물 패키지 상품을 썼습니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이 KSOI에 4천1백여만원, 우성빈 기장군수는 51프로에 6천4백여만원어치 일감을 맡겼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전 부산시장 후보도 컨설팅에 9천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협력해온서울 소재 컨설팅업체 폴리컴에 선거 전략을, 박 전 시장 복심인 정현곤 전 보좌관이 이사장인 서울지역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 청년 공약 컨설팅을 맡겼습니다.
폴리컴에는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광명 전 남구청장 후보가 컨설팅과 함께 벽보·공보물 기획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지역 업계 우려대로 부산 선거의 정치자금 상당액이 실제 선거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내세운 서울 컨설팅 업체로 흘러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말만 부산에서 일한다고 해놓고 일감은 안 맡기고...어떻게 해야 할지 방도가 안 나옵니다 진짜...맡겨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판단 내리면 안 되지..."
한편 전재수 당시 선거캠프 측은 선거 등판이 늦어져 지역은 이미 인쇄 물량이 포화상태였다며 서울 업체 선정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저희 KNN이 지난 6.3지방선거의 부산시장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전수조사했는데요,
특수는 기대도 안한다던 지역 홍보물 제작업계 말처럼, 역시 큰 돈이 되는 일감들은 서울 정치 컨설팅 업체들 몫으로 돌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정치컨설팅 업체 2곳을 선거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전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강철구 영업대표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와 친민주당 성향의 더플릭이었습니다.
공약 관련 정책 수립과 선거 전략 기획 컨설팅을 각각 맡기면서, 더플릭에는 선거 공보 일감도 몰아줬습니다.
유세차 임차와 관련 장비 등에 4억3천여만원, 선거벽보와 공보물 기획 인쇄 등에 2억3천여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더플릭에만 11억5천여만원, KSOI의 컨설팅 비용까지 합하면 두 업체에만 14억원 넘게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들도 컨설팅업체의 이른바 홍보물 패키지 상품을 썼습니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이 KSOI에 4천1백여만원, 우성빈 기장군수는 51프로에 6천4백여만원어치 일감을 맡겼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전 부산시장 후보도 컨설팅에 9천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협력해온서울 소재 컨설팅업체 폴리컴에 선거 전략을, 박 전 시장 복심인 정현곤 전 보좌관이 이사장인 서울지역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 청년 공약 컨설팅을 맡겼습니다.
폴리컴에는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광명 전 남구청장 후보가 컨설팅과 함께 벽보·공보물 기획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지역 업계 우려대로 부산 선거의 정치자금 상당액이 실제 선거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내세운 서울 컨설팅 업체로 흘러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말만 부산에서 일한다고 해놓고 일감은 안 맡기고...어떻게 해야 할지 방도가 안 나옵니다 진짜...맡겨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판단 내리면 안 되지..."
한편 전재수 당시 선거캠프 측은 선거 등판이 늦어져 지역은 이미 인쇄 물량이 포화상태였다며 서울 업체 선정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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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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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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