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비중 20%로 제한하나…금융위 “추가조치 검토”
박동현
입력 : 2026.07.28 11:21
조회수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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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기본예탁금 3천만 원으로 강화
수요 진정 안 되면 개인별 투자한도 검토
운용사에는 리밸런싱 시점 분산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보완책의 효과를 먼저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은 기존 현금과 대용증권을 합쳐 1천만 원이었던 조건에서 현금 3천만 원으로 강화됩니다.
다만 보완책 시행 이후에도 투자 수요가 충분히 줄지 않을 경우 투자요건을 추가로 높이거나 개인별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개인별 투자한도 방안으로는 금융투자상품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비중을 약 20% 이내로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이 언급됐습니다.
선물과 파생상품, 공매도 거래에 적용되는 사전 모의거래를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도입하고, 주기적인 재교육이나 선행 투자경험 요건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가 조치로 제시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산운용사에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분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리밸런싱이 장 마감 직전에 몰릴 경우 매수와 매도 물량이 집중돼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밸런싱 시점을 앞당기거나 분산하면 추적오차가 확대될 수 있지만, 종가 변동성과 다른 투자자들의 예측매매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동성 공급 업무를 맡은 증권사에는 괴리율이 확대되지 않는 범위에서 호가 단위와 물량, 빈도 등을 조정해 불필요한 거래를 줄이고 유동성을 적정한 수준으로 공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는 한 종목당 최대 20개 이상의 유동성공급자가 참여하면서 거래금액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기본예탁금 강화와 사전교육 확대 등 기존 보완책을 신속히 추진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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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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