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계 위해 폭염에 내몰리는 노인들
옥민지
입력 : 2026.07.28 17:32
조회수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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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에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노인들이 있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이들의 고단한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67살 최모 할머니가 묵직한 손수레를 끌고 골목길을 오릅니다.
키만큼 쌓인 폐지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위태롭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엔 어느새 땀방울이 가득 맺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온도는 39도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쇠로 된 리어카 손잡이는 열을 받아 쥐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무더위를 견디며 폐지를 모아도, 손에 쥐는 돈은 2~3천 원 남짓.
하지만 이 돈이라도 벌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최 모 할머니/안하고 싶은데..돈도 없지 (그래서 너무 더워지면) 새벽에 줍고, 하루이틀 이렇게 모아놨다가... 돈이 안되니까..막 갖다줄 수도 없어요}
채소를 파는 77살 황순덕 할머니는 파라솔 하나에 의지해 폭염을 버팁니다.
하루종일 후끈 달아오른 지면의 열기를 견뎌야 하지만 쉽사리 장사를 접지 못합니다.
{황순덕/노점상/"(더워도) 없이 사니까 나오지.. 먹고살려고.."}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은 고령에 야외 노동까지 폭염에 취약한 모든 요소를 갖췄습니다.
게다가, 혼자 사는 경우도 많아 온열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기에라도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종건/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완전히 노동시장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다시 (손쉽게) 노동시장으로 내몰 수는 없다.. (그렇다면) 폭염이나 혹한 같은 경우에는 소득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수 밖에.. }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염에도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힘든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부산경남에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노인들이 있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이들의 고단한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67살 최모 할머니가 묵직한 손수레를 끌고 골목길을 오릅니다.
키만큼 쌓인 폐지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위태롭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엔 어느새 땀방울이 가득 맺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온도는 39도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쇠로 된 리어카 손잡이는 열을 받아 쥐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무더위를 견디며 폐지를 모아도, 손에 쥐는 돈은 2~3천 원 남짓.
하지만 이 돈이라도 벌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최 모 할머니/안하고 싶은데..돈도 없지 (그래서 너무 더워지면) 새벽에 줍고, 하루이틀 이렇게 모아놨다가... 돈이 안되니까..막 갖다줄 수도 없어요}
채소를 파는 77살 황순덕 할머니는 파라솔 하나에 의지해 폭염을 버팁니다.
하루종일 후끈 달아오른 지면의 열기를 견뎌야 하지만 쉽사리 장사를 접지 못합니다.
{황순덕/노점상/"(더워도) 없이 사니까 나오지.. 먹고살려고.."}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은 고령에 야외 노동까지 폭염에 취약한 모든 요소를 갖췄습니다.
게다가, 혼자 사는 경우도 많아 온열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기에라도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종건/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완전히 노동시장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다시 (손쉽게) 노동시장으로 내몰 수는 없다.. (그렇다면) 폭염이나 혹한 같은 경우에는 소득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수 밖에.. }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염에도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힘든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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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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