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진.다> 교통 지옥이 여기인가 부산 만덕터널과 대심도의 대환장 콜라보
조진욱
입력 : 2026.02.21 09:53
조회수 :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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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조목
'진' 실을
'다' 파헤친다.
KNN 조진욱 기자가 삐딱하게 바라 본 세상 이야기.
<조기자의 진짜다> 지금 시작합니다.
기대와 달리 입구는 전쟁터.
끝없는 교통 정체. 이정도면 인재 아냐?
부산 센텀과 만덕을 잇는 대심도 도로가 얼마전 개통했습니다.
40분 걸리던 두 지역을 10분만에 오갈 정도로 획기적인 도로입니다.
대심도를 타는 사람에겐 정말 좋은데,
정작 기존 만덕터널을 타던 운전자들은 죽을 맛입니다.
원래 20분 걸리던 곳이 한시간이너 걸렸다, 뛰어가도 이거보다 빠르겠다 등 민원이 엄청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남해고속도로 만덕 입구 여기가 진짜 지옥입니다.
만덕터널을 이용하는 차들은 대개 경남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타는데요.
고속도로 진입 차선은 딱 2개 뿐인데 이 두 차선이 모두 대심도 차선인 겁니다.
그럼 만덕터널 이용자들은 무조건 대심도 차선인 2차선으로 끼어들여야 하니 차들이 밀리는 거고요.
대심도에서 나온 차도 3차선을 나가겠다고 빠지면 뭐 엉퀴고 설퀴고 전쟁이 따로 없는 겁니다.
그럼 만덕터널 말고 대심도 타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분도 계실텐데 이게 타고 싶어도 못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땅 밑으로 가는 대심도 특성상 입구를 많이 뚫을 수가 없거든요.
부전교회 앞에 딱 하나만 있다 보니 미남이나 온천장 연제쪽 주민들은 못들어가는 겁니다.
그럼 여기 사는 사람이 적냐 그것도 아닙니다.
4천 세대의 레미안 포레스티지, 동래 레미안 등 일대 아파트만 1만 5천세대가 넘는 손꼽히는 대단지 밀집지역입니다.
부산시가 파악한 출근길 2시간 만덕터널 이용 차량은 1만 4천대 수준.
그런데 이게 저 대단지 아파트 입주도 한참 전인 2017년 자료라서 지금은 더 늘었을 거란 분석입니다.
아니 잠깐 그럼 지금까지 9년 전 데이터로 교통 정책 짠 건가요 와 진짜 이해 안 되네.
교통 지옥이 현실화 되자 박형준 부산시장도 부랴부랴 유료화 첫날 만덕을 찾았는데요.
본인도 많이 답답해 했단 후문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아요. 이렇게 2차선씩 해서 밀려서 그러면 여기에 예를 들어서 접촉사고라도 일어나면...
아니 근데 이걸 지금 답답해한다고? 와...
그럼 대안은 뭐냐 핵심은 기존 2차선인 고속도로 진입로를 3차선으로 늘리는 겁니다.
그러면 만덕터널에서 나온 차들도 그대로 진입 가능합니다.
당장 돈이 없으니 추경을 해야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확정은 아닙니다.
일단 교통 패턴 조사부터 하고 측량에 설계에 공사에 경찰 협의에 따져볼 게 태산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6월 선거 전에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사이 만덕터널 이용자들은 답답해 미치는 거죠.
혹시 부산에서 못빠져나가게 하려고 일부러?
다만 입구 쪽 차선을 늘린다해도 앞에 교량부터 늘리지 않는 이상 출퇴근 정체는 답도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뭐하나 뚜렷한 해법이 없는 대심도 병목 문제.
이런걸보면 부산 운전이 어렵다는 건 운전자가 험한 게 아니고 도로가 험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취재: 조진욱
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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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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