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대갈등의 정치학 - 불안한 30대
길재섭
입력 : 2019.11.03
조회수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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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결혼이나 취업을 포기했다는 자조적인 말을 흔히 하곤 합니다.
특히 30대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정치적인 성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0대 세대의 불안과 불만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N포 세대"라는 표현은 요즘의 30대를 상징합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를 넘어 취업과 내집마련, 인간관계마저 포기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공무원 시험 열풍에서도 드러나듯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큽니다.
{최효준/청년 기업인(82년생)/불안감이 조성되니까 지금 하는 30대 기업인들조차도 흔들려서 업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이나 볼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취업을 해도 부모의 도움 없이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찾기 어렵고, 20대 후반 후배들도 경쟁 상대입니다.
사회 진입이 어려운만큼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도 큽니다.
옛 386세대에 대한 30대들의 불만은 특히 큽니다. 이제는 사회에서 자신들이 차지해야 할 자리에서
비켜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실 정치 장벽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39살 미만 유권자 비율은 35%였지만, 당선인은 300명 가운데 단 3명,
1%에 불과했습니다.
경쟁할 기회라도 달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태희/청년 기업인(88년생)/공정한 판대(그라운드) 안에서 청년이랑 기성세대, 386세대들이 공정하게
경쟁할수 있는 그런 장이 마련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각종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를 더 지지해온 30대 청년 인구는 2009년 829만명에서 올해 729만명으로
약 백 만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인구감소와 함께 청년 인구도 줄어들지만 젊은 정치인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차재권/부경대 교수/(공천) 쿼터를 주는 그런 방식의 아주 획기적인 제도개선 아니면 청년이 들어갈수
있는 폭은 굉장히 좁을수 밖에 없다 현재 제도에서는, 그렇게 봅니다.}
포기하는 것이 늘어난다는 30대 청년세대.
경제적 불안과 정치적 불만 속에 30대들의 정치 성향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결혼이나 취업을 포기했다는 자조적인 말을 흔히 하곤 합니다.
특히 30대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정치적인 성향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0대 세대의 불안과 불만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N포 세대"라는 표현은 요즘의 30대를 상징합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를 넘어 취업과 내집마련, 인간관계마저 포기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공무원 시험 열풍에서도 드러나듯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큽니다.
{최효준/청년 기업인(82년생)/불안감이 조성되니까 지금 하는 30대 기업인들조차도 흔들려서 업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이나 볼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취업을 해도 부모의 도움 없이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찾기 어렵고, 20대 후반 후배들도 경쟁 상대입니다.
사회 진입이 어려운만큼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도 큽니다.
옛 386세대에 대한 30대들의 불만은 특히 큽니다. 이제는 사회에서 자신들이 차지해야 할 자리에서
비켜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실 정치 장벽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39살 미만 유권자 비율은 35%였지만, 당선인은 300명 가운데 단 3명,
1%에 불과했습니다.
경쟁할 기회라도 달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태희/청년 기업인(88년생)/공정한 판대(그라운드) 안에서 청년이랑 기성세대, 386세대들이 공정하게
경쟁할수 있는 그런 장이 마련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각종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를 더 지지해온 30대 청년 인구는 2009년 829만명에서 올해 729만명으로
약 백 만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인구감소와 함께 청년 인구도 줄어들지만 젊은 정치인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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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폭은 굉장히 좁을수 밖에 없다 현재 제도에서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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