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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때 아닌 5월 폭우에 피해 잇따라

김건형 입력 : 2024.05.06
조회수 : 550
<앵커>
어린이날인 어제(5)부터 오늘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부산,경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남에선 농수로에 떠내려간 70대가 숨지고 마을 전체가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찬 물살 속으로 소방대원이 들어갑니다.

줄을 매고도 몸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어제(5) 오후 농수로에 빠져 실종된 한 70대 주민 A씨 수색 현장입니다.

A씨는 실종 12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둠 속 마을에 물이 차올라 접근이 어렵습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소방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마을 곳곳을 살펴봅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통째로 잠겨 버린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입니다.

주민 5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남도는 인근의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침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파악에 나섰습니다.

{경남도 관계자/"임시 가배수로 설치를 통한 응급복구를 시행했고 향후에는 상부빔 설치 완료 이후에 (고속도로 공사용) 가도(임시도로) 전체를 완전히 철거할 계획입니다."}

장맛비보다 더한 때아닌 5월 폭우가 부산,경남에 쏟아졌습니다.

남해와 하동엔 무려 2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다른 대부분 지역에도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까지 함께 불면서 부산,경남 소방본부엔
80여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8)까지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해안지역에선 강풍과 너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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