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 중견 건설업체 2곳 부도, 줄도산 우려 확산
윤혜림
입력 : 2024.05.07 19:41
조회수 :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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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중견 건설업체 2곳이 최근 부도가 났습니다.
총선 이후 4월 위기설을 넘기나 싶었는데, 줄도산의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면서 건설업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중견 건설업체인 남흥건설이 지난 2일자로 부도 처리됐습니다.
지난 1969년 설립한 남흥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부산 24위, 전국 307위 기업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고금리가 겹치면서 자금 유동성에 위기가 온 것입니다.
남흥건설은 회생신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문태경 남흥건설 회장/"PF 때문에 준공을 해도 미분양 물건이 많아서 공사금 회수가 힘들고 건설회사가 가지고 있는 담보를 가지고 추가 대출을 받기가 힘들고요. 그다음에 은행 이자가(높아서)"}
부산경남 위주로 활동해 온 익수종합건설도 최근 부도처리됐습니다.
역시 부산 29위 전국 344위 규모의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이처럼 부도가 난 부산지역 종합건설사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2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가 부도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공사를 못하고 적자를 계속 보면서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허다하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공사 물량이나 허가 자체가 지금 50% 정도 반토막이 나 있거든요. 50% 허가를 받아도 또 착공을 안 하는 현장까지 합치면 한 70% 정도가 물량이 감소가 돼 있습니다."}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 속에 종합건설업체에 이어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 업체까지 치면 그 여파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 2곳이 최근 부도가 났습니다.
총선 이후 4월 위기설을 넘기나 싶었는데, 줄도산의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면서 건설업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중견 건설업체인 남흥건설이 지난 2일자로 부도 처리됐습니다.
지난 1969년 설립한 남흥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부산 24위, 전국 307위 기업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고금리가 겹치면서 자금 유동성에 위기가 온 것입니다.
남흥건설은 회생신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문태경 남흥건설 회장/"PF 때문에 준공을 해도 미분양 물건이 많아서 공사금 회수가 힘들고 건설회사가 가지고 있는 담보를 가지고 추가 대출을 받기가 힘들고요. 그다음에 은행 이자가(높아서)"}
부산경남 위주로 활동해 온 익수종합건설도 최근 부도처리됐습니다.
역시 부산 29위 전국 344위 규모의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이처럼 부도가 난 부산지역 종합건설사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2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가 부도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공사를 못하고 적자를 계속 보면서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허다하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공사 물량이나 허가 자체가 지금 50% 정도 반토막이 나 있거든요. 50% 허가를 받아도 또 착공을 안 하는 현장까지 합치면 한 70% 정도가 물량이 감소가 돼 있습니다."}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 속에 종합건설업체에 이어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 업체까지 치면 그 여파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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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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