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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프면 서울로?…'지역완결의료'에 답 있다

조진욱 입력 : 2026.10.23 19:19
조회수 : 128
<앵커>
'아프면 서울 간다',지역병원 대신 서울로 가는 현실,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의료 현실을 바꾸려면 어떤게 필요할까요.

KNN이 마련한 지역의료분권포럼에서 그 해답을 찾아봤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부산에서 호흡곤란을 겪던 10살 어린이가 응급실 뺑뺑이로 12곳에 서 거부 당해 결국 숨졌습니다.


유가족/ 지난 1월/ "이미 뇌사 단계로 가는 거라 말해서..."

무너진 지역 필수의료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의원부터 이런 대학병원까지 부산경남에 있는 병원만 만 곳 정도 됩니다.

이렇게나 병원이 많은데 아프면 서울을 찾는 게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인데요.

무너진 지역의료를 되살리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요."

올해 초 부산의 분만 병원에서 아이를 낳던 A씨는 30분 넘게 피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곧바로 연계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심정지까지 왔지만 수많은 의료진이 달라 붙어 살려냈습니다.

"양재욱/ 부산백병원 원장/출혈이 도저히 멎지 않아서 소위 말하는 인터벤션을 통해서 혈관에 대한 출혈을 방지하고 다시 분만을 했었습니다. 지역의 연결성이 지금과 같은 산모와 신생아를 살렸습니다."

KNN이 마련한 지역의료분권포럼에서는 이른바 '지역완결의료'의 성공 방안과 의료분권을 위한 과제들이 심도깊게 논의됐습니다.

병원들간 환자 정보 공유가 물흐르듯 이어지면 지역의 환자가 지역 병원에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김무건/ 이비인후과 개원의/중증질환이 의심되고 저희 병원에서 케어가 안 될 거라고 판단될 때 즉각적으로 연계돼 있다면 빠른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 게 됩니다."

핵심은 양질의 의료진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제의 연착륙과 정부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인력과 재원을 어떻게 지원할지가 큰 관건인 것 같습니다. 5조 약간 안되는 돈들이 지역의료로 새로 투자되는 재원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역완결의료를 주제로 한 KNN 의료분권포럼은 다음 달 7일 KNN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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