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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경남 지역사업 홀대..국민의힘 의원들 '분노'

길재섭 입력 : 2026.09.16 07:59
조회수 : 275
<앵커>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경남도가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어떻게 추진할 지 열띤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또 지역 사업을 홀대하는 정부의 처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한 주간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남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가운데 12명이 경남도와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박상웅 경남도당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의원들의 질의와 도의 답변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산과 거제를 잇는 국도 5호선의 연륙교 공사에 대한 문제가 먼저 제기됐습니다.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의원은 이미 2008년 MB정부 시절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사업이 아직도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에 화를 냈습니다.

정부가 사업 추진을 미루던 중 거제-통영간 고속도로와 거제-마산 연륙교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고, 거가대교 통행료가 면제되는 2051년 이후에 연륙교를 추진하라는 조건을 내걸은 것이 이유입니다.

두 사업은 엄연히 다른 사업이지만 기획예산처는 하나만 선택할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서일준/국민의힘 국회의원 "어떤 조건을 내걸었느냐, 거제-마산 연륙교를 2051년 이후에 개통해라, 개통하면 거제-통영 고속도로 해주고, 그 연륙교 먼저 하면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예타 새로 하라는 겁니다."

마산이 지역구인 최형두 의원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중앙정부의 월권은 물론 MB정부 시절 30대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됐던 마산-거제 연륙교 건설을 지연시키는 것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것을 경남도에 요구했습니다.

이 다리가 없어 마산에서 거제를 갈 경우, 고성과 통영을 거쳐 둘러가야 거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 "다른 지역은 모두 국비로 건설해 놓고 왜 경상남도, 창원시, 거제도 이런 사람들만 민자사업을 해 가지고 도로 교통비를 다 우리가 부담합니까. 10년, 20년 부담했으면 충분합니다. 이 문제도 본격적으로 정부와 저는 맞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러가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대학생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진주에 경남도의 기숙사인 남명학사를 설치한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윤영석 의원은 올해 낮 최고기온이 42도를 훌쩍 넘긴 양산 도심에 부산대 캠퍼스 등을 이용해 나무를 심어 기온을 떨어뜨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사님 잘 아시는 부산대 부지 지금 33만 평이 거의 한 3분의 2가 지금 비어있기 때문에 부산대와 합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기에 건물을 지을 땅을 제외하고 나무를 심자, 이런 것을 지금 합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도시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종양 의원은 창원의 원전방산 국가산단 지정이 늦어지는데 대한 큰 우려를 밝혔습니다.

또 윤한홍 의원은 마창대교 통행료 등을 언급하며 창원이 특례시로 지정된 뒤 오히려 국가 지원에서 소외되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국회의원 "광역시는 도심 혼잡도를 개선하려면 국비 지원이 됩니다. 국비가 50%까지 지원되는건 내가 아는데요, 특례시는 그런 규정이 없어요. 창원 시내 도로는 창원시 돈으로 해야 됩니다. 창원시 돈이 하나도 없어요."

경남도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2차 공공기관 경남 이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능과 인력 존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경남의 더불어민주당 3명은 경남도와 협의해 예산정책협의회를 따로 가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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