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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00mm 폭우 할퀸 거제... 복구 나흘째도 '막막'

최혁규 입력 : 2026.08.20 20:55
조회수 : 174
<앵커>
900mm 이상의 극한폭우 피해를 입은 거제에서는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도와 가스 등이 복구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심각하고, 여전히 7백명 이상의 이재민이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붐비던 해변도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피서객이 모두 떠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 출신 맴버 원이가 속한 걸그룹 리센느 덕분에 인기가 높았던 거제 덕포해수욕장입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피서객은 모두 떠났고 물놀이 시설만 둥둥 떠있습니다.

중장비가 백사장을 쉴 새 없이 오가며 모래를 퍼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밀려든 토사와 각종 쓰레기가 남아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해수욕장이 다시 제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휴가철 특수를 기대해 물건을 잔뜩 들여놨던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전숙형/덕포해수욕장 상인/"막바지 휴가철 그걸로 인해가지고 좀 손님이 많이 오실줄 알고 (준비를 미리..)"}

복지관에는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이 임시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민/"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 할 일도 많고, 건강 상태도 이대로 나빠지기 때문에. 조속히 복구 작업이 완료되어서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사태가 덮쳤던 아파트 일부 동의 대피명령이 해제됐습니다.

주민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오고 복구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에 돌아온 주민들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김도경/105동 입주자/"어떻게 보면 위험할 수 있는 곳이니까 일단 조금 장기적으로 봐야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일단 상황 보고 저는 누나 집에 가 있든지 아니면 친척 집이나..."}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된지 나흘째지만일상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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