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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복에 '보양식 갈등'까지…원·하청 차별 논란

최혁규 입력 : 2026.08.14 17:42
조회수 : 129
<앵커>
오늘(14) 말복을 맞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비를 들여 임직원 6만 9천여 명에게 보양식을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땀 흘리는 하청노동자들은 빠지면서 보양식이 원하청 간 처우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이 상자 안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말복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보양식 세트입니다.

폭염 속 직원들을 챙기겠다며 사재 30억여 원을 들였는데 정작 한화오션 등 현장 하청노동자들은 쏙 빠졌습니다.

같은 사업장인데도 복지와 처우에 차이가 컷는데 이제 말복 보양식마저 차별한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강봉재/금속노조 거통고지회 부지회장 "조선소 하청노동자는 복날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지긋지긋한 차별을 경험하며 일합니다..하청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를 정규직의 80%로 올리겠다는 한화오션의 약속은..."

보양식으로 터져나왔지만 바탕에는 원*하청 처우를 둘러싸고 계속된 단체교섭 갈등이 깔려 있습니다.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사용자로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두고도 한화오션과 노조의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한화오션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했지만 한화오션이 불복하면서 법원까지 문제가 넘어갔습니다

한화 측은 이런 하청노동자들의 반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단체교섭 요구에는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복 보양식에서 또다시 원하청 처우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조 측은 한화오션과의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달 말 파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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