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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에 울산방송이?' 지역 재난정보 소외 우려

이민재 입력 : 2026.08.13 17:30
조회수 : 77
<앵커>
재난재해 속보부터 소중한 내 한 표가 걸린 선거방송까지.

지역 시청자들은 내가 사는 지역의 소식을 보고들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경남 일부지역에는 경남이 아닌 울산지역 방송이 송출되면서 이 당연한 권리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상점입니다.

행정구역상 경남, 생활권역상으로도 경남입니다.

하지만 TV를 틀면 울산 지역방송이 나옵니다.

정재석/양산시 평산동 "경남 소식 접하기가 좀 힘들죠. 중앙뉴스에서 다룰 때는 울산방송에서도 다루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서는..."

내가 사는 곳 주변 소식을 전해들으려해도 TV에서 접하기가 힘듭니다.

지역 상인 "잘 안 봐요. 태화강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우리하곤 별로 관계가 없죠, 우린 경남인데."

지난 6.3지방선거에서도 이 지역 경남 유권자들은 경남도지사 토론회 대신 투표권도 없는 울산시장 토론회를 봐야 했습니다.

양산 시민 "울산방송이니까 경남권보다는 울산에 대해서 얘기를 하죠. 정보가 부족하니까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유권자인 시민의 알 권리는 물론 실질적 참정권까지 침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양산이 낮 기온 42.5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기온을 경신하던 당시에도 TV에서는 울산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성동은/경남도의회 도의원 "경남도 안전총괄과에서 재난방송을 냈을 때, 여기서는 접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경남도 소식은 접할 수가 없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아쉬워하시죠."

같은 방송 수신료를 내고있지만 가입한 IPTV운영사가 누구냐에 따라 우리 지역 생활정보나 행정안내를 놓치는 황당한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행정구역과 방송권역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시민 불편은 사실 하루이틀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라도 전파 허가의 책임주체인 방통위가 방송권역을 재획정하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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