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 부산시 출신 행안부 자원 없어..후임 인선 난항
김건형
입력 : 2026.08.04 07:44
조회수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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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출범 한 달을 지나면서 전재수 부산시정의 행정,정무 인선이 완비됐습니다.
그런데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면서요?
네,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전재수 시장에게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박형준 전 시장 때 취임했으니 6개월만의 사의입니다.
내년이 정년인 김 부시장이 1년 가량 먼저 용퇴를 결심한 겁니다.
김 부시장의 용퇴설은 한 달전 전재수 시장 취임을 즈음해서 이미 시청 내부에 퍼졌습니다.
시정 교체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간부 인사와 조직개편안 마련까지 마무리되자 결심했던 사의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김 부시장이 최근 공모가 시작된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지원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는데,
김 부시장은 교통공사 사장엔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 출신 차기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군이 마땅치 않던 전 시장으로선 이래저래 고민이 더해지는 대목입니다.
{앵커:갑작스러운 조기 퇴진으로 시 내부는 술렁거릴 수 밖에 없을 듯 한데, 문제는 당장 후임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죠?}
네, 후임으로 임명할 '부산시 출신이나 부산 연고의 행정안전부 자원'이 없습니다.
광역지자체 행정부시장은 보통 행안부 2급 고위공무원이 1급으로 승진하며 취임을 합니다.
그간 부산시는 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2급 실장급 간부를 행안부로 파견보낸 뒤 행정부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관례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행안부로 파견된 부산시 출신 인사는 없습니다.
박형준 시정 때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부산 출신의 송경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있지만,
이미 행안부 1급 핵심 보직을 맡은 상황이라 광역단체 부시장으로 내려올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하는 수 없이 부산 출신이나 부산 근무경력에 연연하지 않고,
행안부 내 예산·지방재정·조직 관리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간부를 발탁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할 처지입니다.
{앵커:그렇게 된다면 행정부시장과 미래혁신부시장 모두 부산시정에 밝지 못한 외부 인사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전재수 시장의 시정 운용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듯 합니다.}
현재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도 경남 거창 출신에다 정통 행정 관료가 아닌 기업인 출신입니다.
행정부시장마저 외부 인사가 올 경우 두 부시장 모두 부산시정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들로 채워지는 거죠.
투톱 부시장이 외부 인사들로만 꾸려지면 시정 컨트롤타워의 정통 행정력과 조직 통솔력이 약화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특히 시장이 주요 현안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시장이 내부 살림과 규제·예산·관료 조직을 완벽히 통솔해 주어야 하는데요.
전 시장으로서는 초기부터 상당한 '가시밭길'을 헤쳐나가야할 수 있습니다.
{앵커: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인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군요.
마지막으로 극한 폭염을 맞아 부산시청 냉방도 달라졌단 소식을 짧게 짚어볼까요?}
대개 관공서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절감 시책에 따라 냉난방 가동이 평일 근무시간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부산시청의 경우도 평일 저녁 6시반이면 냉방이 중단되고, 주말*휴일엔 전혀 가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칼퇴근이 여의치 않은 직원들이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할 땐 선풍기에만 의존하면서 폭염에 힘겨워했는데요,
부산시가 냉방시간을 늘렸습니다.
평일엔 저녁 8시까지, 휴일에도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냉방을 가동합니다.
취재를 해보니 전재수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근무시간이 길어 폭염에 더더욱 힘든 청원경찰이나 미화 공무직 직원 등의 건의를 반영한 조치였습니다.
여기에다 전 시장 본인이 느낀 고충도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란 후문인데요,
지난 한 달여동안 전 시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이 없으면 평일엔 밤 11시까지 야근을 수시로 하고,
주말휴일에도 혼자 시청 집무실을 찾아 시정을 챙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시장이 시정에 몰두하는 만큼 직원들의 고충도 남의 일이 아니였던 듯 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출범 한 달을 지나면서 전재수 부산시정의 행정,정무 인선이 완비됐습니다.
그런데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면서요?
네,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전재수 시장에게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박형준 전 시장 때 취임했으니 6개월만의 사의입니다.
내년이 정년인 김 부시장이 1년 가량 먼저 용퇴를 결심한 겁니다.
김 부시장의 용퇴설은 한 달전 전재수 시장 취임을 즈음해서 이미 시청 내부에 퍼졌습니다.
시정 교체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간부 인사와 조직개편안 마련까지 마무리되자 결심했던 사의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김 부시장이 최근 공모가 시작된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지원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는데,
김 부시장은 교통공사 사장엔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 출신 차기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군이 마땅치 않던 전 시장으로선 이래저래 고민이 더해지는 대목입니다.
{앵커:갑작스러운 조기 퇴진으로 시 내부는 술렁거릴 수 밖에 없을 듯 한데, 문제는 당장 후임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죠?}
네, 후임으로 임명할 '부산시 출신이나 부산 연고의 행정안전부 자원'이 없습니다.
광역지자체 행정부시장은 보통 행안부 2급 고위공무원이 1급으로 승진하며 취임을 합니다.
그간 부산시는 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2급 실장급 간부를 행안부로 파견보낸 뒤 행정부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관례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행안부로 파견된 부산시 출신 인사는 없습니다.
박형준 시정 때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부산 출신의 송경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있지만,
이미 행안부 1급 핵심 보직을 맡은 상황이라 광역단체 부시장으로 내려올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하는 수 없이 부산 출신이나 부산 근무경력에 연연하지 않고,
행안부 내 예산·지방재정·조직 관리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간부를 발탁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할 처지입니다.
{앵커:그렇게 된다면 행정부시장과 미래혁신부시장 모두 부산시정에 밝지 못한 외부 인사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전재수 시장의 시정 운용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듯 합니다.}
현재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도 경남 거창 출신에다 정통 행정 관료가 아닌 기업인 출신입니다.
행정부시장마저 외부 인사가 올 경우 두 부시장 모두 부산시정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들로 채워지는 거죠.
투톱 부시장이 외부 인사들로만 꾸려지면 시정 컨트롤타워의 정통 행정력과 조직 통솔력이 약화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특히 시장이 주요 현안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시장이 내부 살림과 규제·예산·관료 조직을 완벽히 통솔해 주어야 하는데요.
전 시장으로서는 초기부터 상당한 '가시밭길'을 헤쳐나가야할 수 있습니다.
{앵커: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인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군요.
마지막으로 극한 폭염을 맞아 부산시청 냉방도 달라졌단 소식을 짧게 짚어볼까요?}
대개 관공서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절감 시책에 따라 냉난방 가동이 평일 근무시간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부산시청의 경우도 평일 저녁 6시반이면 냉방이 중단되고, 주말*휴일엔 전혀 가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칼퇴근이 여의치 않은 직원들이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할 땐 선풍기에만 의존하면서 폭염에 힘겨워했는데요,
부산시가 냉방시간을 늘렸습니다.
평일엔 저녁 8시까지, 휴일에도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냉방을 가동합니다.
취재를 해보니 전재수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근무시간이 길어 폭염에 더더욱 힘든 청원경찰이나 미화 공무직 직원 등의 건의를 반영한 조치였습니다.
여기에다 전 시장 본인이 느낀 고충도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란 후문인데요,
지난 한 달여동안 전 시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이 없으면 평일엔 밤 11시까지 야근을 수시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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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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