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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난제 기획 4> '250억 먹튀' 합천영상테마파크...미래는?

이민재 입력 : 2026.08.02 18:51
조회수 : 118
[앵커]
'암살'이나 '택시운전사' 등 우리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대부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됐습니다.

관광명소로 연간 50만 명이 찾았지만 민간업자의 250억원대 먹튀사건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있습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네번째 순서로
거액의 빚에 발목을 잡힌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경성거리를 지나면 곧장 1980년대 풍경이 펼쳐집니다.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근현대사 배경 촬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곳은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유일합니다.

"한해 50만 명이 몰릴정도로 인기였지만 지금은 관람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객/"외관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애들을 데리고 왔을 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있으면 좋겠고..."}

2021년 합천군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4성급 호텔을 짓기로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590억 원을 들여 호텔을 짓겠다던 시행사가 PF대출금 250억 원을 횡령해 잠적한 것입니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던 합천영상테마파크 내부 부지입니다.

사업이 좌초된 이후 수년째 방치돼있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잡초까지 웃자란 모습입니다."

호텔은 커녕 사라진 대출금 121억원을 합천군 예산에서 갚아줘야했습니다.

"그나마 올7월 시공사가 합천군에 청구한 구상금 소송이 기각되면서 205억원은 안 내게 된건 천만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최종 확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 위험부담은 여전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합천군은 지금도 이렇다 할 개발계획 등 대안을 전혀 세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이제 막 문을 연 민선 9기가 관광객 50만의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가슴은 무겁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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