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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부울경 국회의원 정부 비난.. 늦어도 '너무 늦어'

길재섭 입력 : 2026.07.01 08:04
조회수 : 240
<앵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 투자 결정과 관련해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에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당내 갈등 속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발의 핵심은 반도체 투자가 왜 광주전남 호남권에 집중하냐는데 맞춰졌습니다.

입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왜 호남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부울경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어떻게 비교했는지 국민 앞에서 밝히십시오. 기업 자율이라는 핑계 대고 정치 개입을 감추는 방패로 삼아서는 절대 안됩니다.}

또 부지와 전력망, 산업용수, 환경과 인력 등 문제들이 대규모 단지 조성에 가능한 것인지 제기합니다.

부울경을 전력 생산기지로만 쓰고 미래산업 투자에서 배제하는 것은 균형 발전이 아닌 '균형 차별*지역 차별'이라고 정부를 비난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국가전략산업은 정권의 사유가 아닙니다. 여권의 지역정치수단도 결코 아닙니다. 국가전략산업은 표심이 아니라 지역의 역량과 경쟁력으로 입지가 결정돼야 합니다.}

하지만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정부 회견은 정부 발표를 본 뒤 하려고 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나 움직임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전에 접촉할 기회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이나 부산의 삼성전기에 대한 추가 투자만 언급되는 사이, 정부 발표에 앞서 국회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연 대구경북은 구미에 로봇산업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정부 비난 수위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와 두 대기업의 이번 결정이 역사에 남도록 제대로 추진하겠다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독재 경제의 발상이라더니 공직자와 민주당의 호남토지 보유현황을 공개하라며 막무가내식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가 100년 대계를 두고 근거 없는 모략만 펼치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 발표에 대한 뒤늦은 부울경의 반발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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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책방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뉴스의 중심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정청래 민주당 전 당대표의 방문을 받고 환하게 반겼습니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친문계를 끌어안으려 애쓰는 정청래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친문계 의원들이 이번 방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강조하는 사이, 오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른바 친청과 친명으로 갈라져 심각한 당내 갈등 양상이 벌어진 가운데 뚜렷한 언급을 직접 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뒤에는 당내 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만 밝혀도 양 진영의 해석이 크게 엇갈릴 수 있어 정치권 안팎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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