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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코인 샀더니 출금 막혀..거래소 운영자는 한국인?

김민성 입력 : 2026.06.24 17:37
조회수 : 374
<앵커>
SNS를 통해 이성에게 다가가 사기행각을 벌이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한 남성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여성의 권유에 1억 원이 넘는 암호화폐를 샀다가 돈을 전부 떼일 처지에 놓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40대 A 씨는 이달 초 SNS에서 대만에 산다는 한 여성을 알게 됐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 여행을 도와줄 친구가 필요하다며 A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친분이 쌓이자 여성은 한 코인 거래소를 지목하며 CSI라는 코인에 투자하라고 권유했습니다.

{A 씨/"자기가 초기 투자하는 가상화폐가 있는데 60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면서 저를 꼬드겼습니다."}

A 씨는 대출까지 해 코인 1억7천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일주일 만에 가격이 2배나 오르자 A 씨는 코인을 팔려고 했지만 출금은 되지 않았습니다.

거래소는 출금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며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A 씨는 수익금은 커녕 투자한 돈도 전부 다 돌려받지 못한 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여성한테 제가 다시 텔레그램 문자를 보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느냐' 물어보니 자기 책임은 아니다, 나도 몰랐다'... 당하고 나니까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이 코인 거래소, 한국인 투자자산운용사 합격증까지 올려놨지만 가짜였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이 문의한 결과 해당 합격증의 합격증 번호와 이름 모두 잘못 표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1천 억 원!

하지만 범인 검거율은 50%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종 스캠 범죄 계좌를 지급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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