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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업무 강도 다른데 같은 최저시급...제조업 기피 부추겨

김동환 입력 : 2026.06.23 20:43
조회수 : 173
<앵커>
현재 업종과 관계없이 최저시급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얼마전 직종별로 차등을 두는 안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또 다시 부결되며 산업현장의 우려가 큽니다.

제조업계에서는 노동 강도와 작업 환경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획일적인 임금 체계가 제조업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와 조선기자재 등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하는 도금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인 6명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뿌리산업으로 불리는 제조 현장에서는 숙련 인력 확보가 생산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언어 장벽을 넘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숙련공으로 키워내지만, 어렵게 확보한 인력이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박 미/동아플레이팅 관리팀 실장/"'내 친구가 일하는 데는 일이 되게 쉽다고 하던데 여기 일은 조금 힘드니까 나는 좀 더 쉬운 데로 가겠다' 해서 간다거나 했을 때, 저희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시 시작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제조업계는 직종별 최저임금 차등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차등적용안은 또 부결됐습니다.

"노동 강도와 숙련도는 다르지만 최저시급은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제조업계는 인력 확보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조업보다 요식업이나 서비스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역 경제계는 제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정책적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남정호/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업종 특성에 맞게 최저임금을 차등화하거나 조금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끔 어떤 뿌리 산업이나 제조업에 한해서는 그러한 정책적인 방법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한술 더 떠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제한을 기존 3년에서 1-2년으로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일 최저시급 체계에 이직제한 완화까지 현실화하면, 중소기업 줄폐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경제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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