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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하정우 AI수석 출마..보수후보 단일화는?

길재섭 입력 : 2026.04.29 08:42
조회수 : 208
<앵커>
하정우 청와대 수석의 보궐선거 출마 결심과 함께 부산 북구갑은 일단 삼자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보수진영 내부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를 무조건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역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길게 뜸을 들이던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의 출마 결심과 함께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한동훈 전 당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보수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계속 제기됩니다.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이나 김도읍 의원은 일찌감치 무공천 등을 요구했고, 곽규택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과 당내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또 부산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3파전을 벌이면 필패라며, 두 후보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밝혀 단일화에 대한 요구는 내부적으로 더 높은 모습입니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같은 요구들을 해당 행위로 간주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지만, 단일화 요구는 당 내에서도 계속 제기될 전망입니다.

삼자구도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와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2년 전 총선 당시, 부산 수영구 사례를 나란히 떠올리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수영구에는 보수 성향의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삼자구도가 형성돼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정연욱 후보에게 보수층 표가 쏠리면서 50.3%의 지지율로 당선됐습니다.

이같은 사례를 잘 아는 두 사람은 보수층의 전략적 선택을 통해 단일화 없이도 해볼만하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북구갑 보수 단일화의 변수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도 거론됩니다.

장동혁 당대표의 입지가 계속 좁아드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5월 중에 치를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도읍 정점식 성일종 의원 등 3명이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끄는만큼, 동료 의원들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지방선거 이전에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북구갑 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약속하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현 지도부에서는 불가능해보이는 단일화가 선거 막판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청와대 수석이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2년 전 총선에서 52.3%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역구를 그대로 물려받아 기본적인 조직력은 탄탄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1977년생인 정치 신인이 정치 경력이 화려한 보수 후보들과 경쟁하며 어느 정도의 차별화된 메시지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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