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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alk to 경남] 최영호*권혁준 도의원, 전통과 변화 공존 '양산' 현안은?

박종준 입력 : 2025.12.11 08:59
조회수 : 134
<앵커>
경상남도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는 톡 투 경남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는 양산의 현안을 최영호, 권혁준 두 도의원과 함께 살펴봅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바로 양산인데요.

성장과 변화의 상징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과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산을 통해 경남의 현실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도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의원 최영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의원 권혁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양산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도시라서 그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지금부터 주요 현안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양산은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만큼, 양산은 경남의 어느 곳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문화예술 분야에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나 '삽량문화축전' 같은 훌륭한 자산이 존재하지만, 자산들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고요.

경남도 역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지역 문화 자산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 부족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통도사는 물론이고, 신라시대 문화를 계승한 삽량문화제처럼 양산 곳곳에 고유문화가 있잖아요. 이게 더 널리 알려질 순 없을까요?

맞습니다. 문화 자원을 보존만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재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게 예산도 확보하고 제도 개선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그래서 올해 1월, 제가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통도사’에서 의회 연찬회를 개최하도록 적극 주선했고, 덕분에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통도사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환경 이야기를 해 볼까요? 양산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요?

네, 양산의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생활폐기물,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 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쓰레기 처리시설, 비산먼지, 재활용품 분리 문제 등 생활환경과 직결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요.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도 차원에서 큰 틀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엔 시민들을 위해서, 폐기물을 어떻게 자원으로 되돌릴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겠네요?

네, 순환경제를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그래서‘경상남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한데요?

네, 도와 도의회가 협력해 재활용 활성화, 폐기물 감량, 관련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문제가 빠르게 해결된다면 고질적 문제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을 텐데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양산에는 신혼부부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따라서 청소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위한 체육 교육은 미흡한 수준이라고요?

네, 경남에서의 학교체육은 학교스포츠 클럽이라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재능 있는 체육 유망주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전문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이 전문육성 시스템을 찾아 타 시도로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의 인재가 유출된다고 하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실이 커 보이는데요. 대책은 없나요?

지역의 체육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체육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고, 학부모와 체육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남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양산 출신의 선수가 포디엄에 오를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반면, 최근 들어 양산의 생태환경이 바뀌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이죠?

양산은 하천과 구릉지가 많은 도시인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침식, 제방 유실, 하천 주변 도로·시설물 피해가 속출 중입니다.

특히 동면 여락천의 일부 구간은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도시개발 과정에서도 보호종의 생태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하천에 피해가 발생하면 정비를 하는데, 그런 임시방편에 그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이 필요하단 말씀이군요?

그래서 지역 하천의 기본계획 정비사업을 도 차원에서 검토하도록 요구했고, 현장 점검을 통해 긴급 보강이 필요한 구간은 즉시 조치했습니다.

또 도정질의를 통해 자연하천 생태복원사업 예산 확대를 요청했는데, 앞으로는 ‘물순환형 도시 양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장기계획 수립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자연 환경부터 민생에 밀접한 부분까지 챙기고 계시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 권혁준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을 짚어 봤는데요.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있을 우리 시민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죠.

경남도의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정신을 차리고, 도민을 위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닥에서부터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출발점입니다. 살기 좋다, 편해졌다고 느끼실 수 있을 때까지 작은 불편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기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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