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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최성환 부산경남원예농협 조합장

강유경 입력 : 2025.10.29 09:05
조회수 : 26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경남 김해의 대형 화훼 유통 단지가 들어서면서 경남의 화훼 산업을 다시 살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최성환 부산경남원예농협 조합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는 날씨부터 경기까지 정말 우리 화훼 농가들에 만만치 않은 한 해였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상황이 어땠습니까?

A.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폭염, 폭우 기상 이변으로 인해서

화훼 농가들이 품질도 저하되고, 굉장히 예년과 같이 어려운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Q.
그랬군요. 이렇게 상황이 어렵다 보니까 실제로 현장에서 더 이상 화훼 농사도 못 짓겠다, 다른 작물로 전환하겠다는 농가들도 나온다고 들었는데요. 실제 상황이 그렇습니까?

A.
예, 그렇습니다. 화훼농가가 어렵기 때문에, 경영이 안 되기 때문에 이탈론도 많이 생기고 작목 전환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그럼 이렇게 이탈 농가, 그러니까 작목을 전환하면 말 그대로 부산*경남이 강점이 있는 화훼 산업의 인프라 자체, 플랫폼 자체가 붕괴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A.
예,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 농협도 산지 공판장 농협으로서 물량도 작년 대비해서 약 30% 내지 40% 줄어들었고, 또 다른 일반 채소 작물로 전환하게 됨으로써 다른 타 작물의 과잉 생산이라든가 이런 게 상당히 염려되겠습니다.

Q.
그런 여파까지 생기는군요. 이번에 경남도에서 김해의 화훼 종합 유통단지 대규모로 새로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전자경매 그리고 드라이 플라워죠. 그걸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조치가 실제로 지역의 화훼 농가들에 어떤 큰 도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도움이 될까요?

A.
앞으로는 AI 시대, 유통 구조 혁신, 그렇게 가야 하는 건 맞는데 기본 화훼 농가들을 생각하면 기본 시스템이 구축 안 돼 있기 때문에 전자 경매가 우선 도입된다 하더라도 거기에 부수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규격 박스 또 저온 저장 시설 여러 가지 이런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쉽게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그런 문제가 또 있군요. 앞으로 그럼 지금 지역의 위기 화훼농가들에 직접적으로 가장 먼저 어떤 지원 대책, 어떤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A.
앞으로는 이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비해서, 수입 꽃이 내수 생산보다 더 많아질 염려가 우려됩니다. 이런 계기로 FTA 기금을 통해서 화훼농가들한테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시고, 또 지속적으로 화훼 산업 발전에 대해서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시설 개선 환경 개선을 해 주는 게 맞습니다.

-우리 시설 개선이라는 게 아까 말씀하신 저온 창고를 말씀하시는 거죠?

저온 물류 시스템이라든가 화훼농가에 정말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서 다른 일반 일목 농가분들보다는 아주 열악한 조건입니다.

Q.
그런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농민들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우리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또 화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꽃은 행사용 위주로 해서 이때까지 약 30년, 40년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이런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해 학교, 생활 꽃꽂이, 일반 축하용을 대비해서 생활 곳곳에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 추진하고 있는 '원 테이블 원 플라워'와 같이 항상 항시적으로 학교, 관공서, 사무실, 또 가정에 한 송이 꽃이라도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회사 사무실에 꽃 한 송이, 그리고 집에 식탁 위에 꽃 한 송이가 정말 분위기를 많이 바꾸는 경우가 많죠.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좀 더 일반적으로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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