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365] 이런 증상, 목 디스크 아닌 '후종인대골화증'
이아영
입력 : 2025.10.16 11:03
조회수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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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척추 인대가 딱딱한 뼈로 변하면서 생기는 질환이 있습니다.
목 부위가 아프고 정교한 손동작이 힘들어지면서 목 디스크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후종인대골화증, 쉽게 말해서 척추 인대가 뼈로 변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40세 이후에서 많이 발병하고 남성에게 더 흔한데요.
증상이 비슷한 목 디스크나 뇌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강성식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 정형외과 조교수, 분당서울대학교 척추센터 조교수 )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거나 정교한 손동작이 잘 안되기 시작합니다.
최근 들어 휴대폰 메시지를 누르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거나 젓가락으로 김이나 콩을 잡지 못하면 강력하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목 부분인 경추에서 자주 발생하고 종종 가슴 쪽 흉추에서도 생깁니다.
주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동양인의 발병률이 매우 높은 특성이 있는데요.
당뇨나 비만, 강직성 척추염도 관련이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CT와 MRI가 둘 다 필요하지만 후종인대골화증 진단은 인대 골화 정도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CT만 찍어도 충분합니다.
CT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가격이 저렴하고 촬영 시간도 5분 이내여서 의심될 경우 촬영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비수술 치료법으로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 복용, 보조기 착용이나 견인 치료 같은 물리치료를 시도하는데요.
하지만 진단 단계에서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이런 보존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 과거에는 목 앞쪽 절개를 통해 골화된 부분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많이 했으나 목을 고정해야만 하고 수술 상처로 인해 콤플렉스를 호소하시는 분이 많아서 최근에는 목 뒤쪽에서 나사 고정 대신에 신경관만 넓혀주는 후공 성형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목을 꺾은 자세로 티비를 보는 습관이 쌓이면 목의
굴곡이 심해져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삼가야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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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작가
yyy@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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