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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700평 밭에 기른 예술작품 <혼종의 정원>

강유경 입력 : 2025.10.14 08:51
조회수 : 385

<앵커>
18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예술작품이 부산 도심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떨어진, 텃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700평 밭 곳곳에 작품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관람 가능 시간이 일출부터 일몰 사이, 밝은 낮에만 오픈하는 특별한 전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밖-앝'이란 이름으로 모인 작가 15명의 그룹전과 세 작가의 개인전이 합쳐진 '혼종의 정원' 전시가

부산 기장의 700평 텃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정적인 작품을 감상하거나 정돈된 야외정원에 전시된 작품이 아니라

자연 속에 작품을 관객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확인하는 특별한 전시인데요.


전시장이 아닌 흙이나, 땅에 식물화가 놓여 있어서

그림 속 식물이 밭에서 피어나는 것 같은 이 작품은

캔버스를 벽이 아닌 바닥에 놓고, 작품을 땅에서 자라는 존재로 만든

최은희 작가의 ‘Land of Utopia’입니다.

{01:31" 관객이 이 자리에서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땅 위에 내려둔 작품의 린넨을 손끝으로 느끼며, 시각적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껏 감각하는 경험으로, 꽃과 흙을 만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길 기대합니다.}

자연의 일부가 된 작품들이 저마다의 생명력을 뿜어내며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특별한 전시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나들이 계획 한번 세워보시죠!

부산 학장공단에 자리한 문화예술공간, '일산수지'에서

부산 청년 작가와 해외 작가가 함께하는 국제 청년작가 교류전 《Under the Skin; 열과 막》이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와 인간'을 키워드로 현대 도시의 의미와 정체성을 사진으로 탐구하고 있는데요,

곽동경, 권하형, 김유나, 심재창, 이재균 등 부산 출신 작가들과,

오스트리아 출신 필립 체티니스, 대만에서 온 황랑린 등 해외 작가를 포함해

16여 명 작가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입니다.

{ 도시는 늘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이 전시는 그런 도시의 에너지와 그 에너지에 감응하는 개개인의 방식을 작가들의 이야기로 대변해 풀어냅니다.}

부산의 조건을 '열'과 '막'이라는 두 개념으로 정리하고

이 두 과정의 매개, 사진은 압력과 감각 사이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피부처럼 작동하는데요.

감각적인 청년작가의 사진 작품과 함께 경계의 감각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아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독일에서 열린 무직페스트 베를린 폐막무대에 오르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정기연주회 “스코틀랜드”를 개최합니다.

이번 무대는 낭만주의적 감성과 민속적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가을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풍성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티시”』와 함께 선보이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통해

음악으로 여행을 떠나듯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스코틀랜드의 낭만적 풍광과 선율을 부산 무대에 펼쳐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깊어지는 가을과 교감하는 시간, 가져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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