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 규제 여파... 부산 동서 격차 더 벌어지나
김민욱
입력 : 2025.10.18 18:30
조회수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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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서울 수도권 고강도 규제 대책 이후 우리 지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높습니다.
일부 풍선효과로 동부산권 등, 일부지역에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고질적인 동서 집값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의 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며칠 전 국민평형 84㎡가 11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는데, 올해 상반기보다 1억원 정도 오른 수치입니다.
{이범자/공인중개사(수영구) /"(남천동은) 많이 상승한 것은 아니에요. 외곽에 비하면 여기가 본래부터 가격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 가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어떤 에너지가 쌓였다고 봐야 되나?"}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분당 등 경기 지역 12곳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3중 규제'를 내놓았습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대책이지만, 풍선효과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저평가된 지역부동산 시장에 있어 가격상승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수요가 특정지역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부산의 동서 부동산 격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공인중개사/"예전 코로나 때 집값 상승 시기에도 지금과 동일한 분위기였거든요. 가격이 동부산 쪽으로 움직였고, 서부산도 그때 당시에는 많이 올랐지만 전체적인 가격 격차는 늘어났었고요."}
전문가들의 시각도 비슷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서울의 투자 수요까지 동부산권에 가세가 된다라고 하면 동부산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에) 가격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규제 여파로 일부 지역에 집중된 과도한 집값 상승 가능성이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과 저평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정부의 서울 수도권 고강도 규제 대책 이후 우리 지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높습니다.
일부 풍선효과로 동부산권 등, 일부지역에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고질적인 동서 집값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의 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며칠 전 국민평형 84㎡가 11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는데, 올해 상반기보다 1억원 정도 오른 수치입니다.
{이범자/공인중개사(수영구) /"(남천동은) 많이 상승한 것은 아니에요. 외곽에 비하면 여기가 본래부터 가격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 가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어떤 에너지가 쌓였다고 봐야 되나?"}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분당 등 경기 지역 12곳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3중 규제'를 내놓았습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대책이지만, 풍선효과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저평가된 지역부동산 시장에 있어 가격상승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수요가 특정지역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부산의 동서 부동산 격차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공인중개사/"예전 코로나 때 집값 상승 시기에도 지금과 동일한 분위기였거든요. 가격이 동부산 쪽으로 움직였고, 서부산도 그때 당시에는 많이 올랐지만 전체적인 가격 격차는 늘어났었고요."}
전문가들의 시각도 비슷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서울의 투자 수요까지 동부산권에 가세가 된다라고 하면 동부산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에) 가격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규제 여파로 일부 지역에 집중된 과도한 집값 상승 가능성이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과 저평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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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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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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