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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여름 막바지 불청객 비염, 한방에서는?

이아영 입력 : 2025.09.09 17:56
조회수 : 230

<앵커>
여름 막바지,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는 이때 비염 환자들이 많아집니다.

한방에서는 드러난 증상 말고도 체질과 면역력까지 고려한 근본 치료에 집중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여름철 잦은 냉방 뒤 가을로 접어드는 이 시점, 비염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비염은 비단 코 증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만성적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성장기에는 성장 부진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 부산 약침학회 학술이사, 대한 약침학회 대의원 )

{ 일단은 찬바람이나 더운 바람을 만나서 비염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급성 비염의 원인이고, 비염이 만성화되는 것은 폐와 호흡기 전체의 면역이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여기에 더해 소화 기능이 약해서 호흡기 면역이 약해질 수도 있고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기가 허해도 역시 호흡기 면역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단순한 코 질환으로 보지 않고 우리 몸의 면역력과 장부 기능, 체질까지 모두 고려해 진단합니다.

이를 통해서 근본 치료에 집중하는 동시에 환자 맞춤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코안의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치료할 때 단순히 코의 염증만 없애는 치료법보다 코점막의 면역을 높이는 치료법을 써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치료 후에는 점막을 윤기 있게 만드는 약을 평소에 꾸준히 먹으면 재발 방지에 좋습니다.

또 항상 코로 숨을 쉬도록 잠을 잘 때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면 재발 방지에 더욱 좋습니다. }

특히 만성비염이거나 재발이 잦다면 한 가지 방법보다는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는 침과 뜸, 한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코를 다스리는 영향혈에 영지 약침을 놓습니다.

축농혈도 같이 쓰면 축농증이나 후비루도 치료가 됩니다.

목의 풍양, 풍지 등을 다스려 머리로 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견정을 강화해서 열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그다음 가슴의 욱중부, 등의 폐수부 등에 녹용 약침을 놔서 폐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배의 압통점을 찾아 인삼 약침을 쓰면 비염 치료가 더 원활해집니다. }

비염 치료에는 생활 습관 개선도 뒤따라야 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나 건조한 환경, 먼지 같은 자극을 줄이는 게 좋은데요.

코 세척도 같이 챙겨보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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