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노찬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강유경
입력 : 2025.08.06 06:42
조회수 :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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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의 사립대가 겪고 있는 위기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 이사장 협의체인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직 연임에 성공한, 노찬용 영산대학교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찬용/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Q.
반갑습니다. 지난 3월이었죠,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 연임하셨습니다. 그간의 어떤 성과와 연임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그 임기가 4년입니다. 지난 10대 회장을 4년간 했고요. 이번에 다시 11대 회장으로 연임되었는데,
많은 이사장님께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시니 이사장님이 지금 추구하는 일 이런 것들을 좀 더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시면서 다시 한번 연임을 맡아 달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어렵지만 또 받아들였습니다.
Q.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 최근까지 일본, 중국 같은 해외 교육기관과 또 교육 국제 교류를 굉장히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이런 국제 교류가 국내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한다고 보시는지요?
A.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173개 법인이 있습니다. 물론 각자 대학에서 알아서 글로벌 캠퍼스로 운영하려고 나름대로 다 노력을 하죠. 그렇지만 이제 일본의 사립대학 협의회, 그리고 중국의 사립대학 협의회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MOU를 맺었고. 이렇게 활발하게 나서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많은 우리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들이 외국과의 교류할 때 그래도 법인협의회가 든든하게 뒤에서 뒷받침을 해주면서, 그 대학에 어떤 사례들을 미리 연구해 주고 또 비슷한 것들은 엮어주는 그런 플랫폼 역할도 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일본을 먼저 시작했고요.
그리고 중국은 중국에서 먼저 제안이 왔었습니다. 교류하자고 그래서 중국과도 이제 교류 협정을 했고, 작년에 '2회 한*중 교육 포럼'은 부산에서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의 65개 대학이 부산에 참여해서, 같이 미래를 향한 AI 교육이나 이런 것들,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포럼을 마무리했습니다.
Q.
부실 대학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립대 구조 개선 지원법'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A.
그것은 여당과 야당이 일치한 생각이라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고등교육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교육에 뜻이 없는 분들은 학교를 폐교하고 거기에 필요한 '해산 장려금'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데, 그런 것을 주면서 나가는 것을 권유하는데, 그것도 굉장히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일차적으로는 그렇지만, 또 다른 방향으로는 이게 설립자들의 취지가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사립대학의 설립을 잠깐 말씀드리면, 개인이 개인의 재산을 다 사회에 내놓으면서, 기부하면서 학교를 설립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설립자들의 뜻을 우리가 받아들여서 비영리 법인 단체로 운영하는 거죠. 그러면 이 시점에서 폐교하고 해산하는 학교에 만약 잉여 재산이 남았다면 그 재산을 가지고 다른 비영리 법인을 할 수 있도록 같이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게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아니라 법무부 산하도 좋고, 보건복지부 산하도 좋고, 그들이 원하는 행정 부서에 산하 기관으로 들어가서, 비영리 법인단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내용을 다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사장으로 계시는 영산대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대학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우리가 전체 학교의 종합 순위를 올리는 게 이제 가장 큰 목표죠. 결국 우리는 학과 그리고 부분적인 랭킹 순위가 '호스피텔러티 & 매니지먼트 레저' 분야에서 세계 46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학교 대학의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그 분야를 굉장히 우리가 아주 심도 있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요.
또, 퍼포밍 아츠 분야는 세계 101위에서부터 150위에 이번에 처음으로 랭크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특성화 시대이기 때문에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그런 대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요, 우리가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을 더 잘해서, 우리 부산에 그 관광산업과 또 마이스 산업이라고 얘기하죠. 마이스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장 중심인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올해부터 시행했던 것은 이사장님들이 우리나라 대학이 지금 잘하고 있는 대학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벤치마킹을 합시다, 그래서 어떤 대학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봅시다, 그렇게 하면서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국에 글로컬 대학 30개가 이제 완성될 거니까, 이미 완성된 학교들을 올해 돌아봤고요. 그러면서 그 대학이 어떤 것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잘하고 있는지, 또 우리 영산대의 경우도 캠퍼스가 두 군데지 않습니까? 부산과 양산이 있는데, 지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캠퍼스별로 라이즈 사업도 특성화가 방향이 다르게 되고 있거든요. 다른 것처럼 그 지자체와 연계된 정말 지자체의 발전을 돕고 견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학들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외국에 정말 우리가 얘기할 때 미국 대학을 참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미국 대학의 발전 방향, 그리고 그들이 왜 세계적인 대학을 이렇게 많이 배출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잘 접목해서 한국 대학의 고등교육을 발전시키자는 것에 저는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의 역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의 사립대가 겪고 있는 위기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 이사장 협의체인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직 연임에 성공한, 노찬용 영산대학교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찬용/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Q.
반갑습니다. 지난 3월이었죠,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 연임하셨습니다. 그간의 어떤 성과와 연임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그 임기가 4년입니다. 지난 10대 회장을 4년간 했고요. 이번에 다시 11대 회장으로 연임되었는데,
많은 이사장님께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시니 이사장님이 지금 추구하는 일 이런 것들을 좀 더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시면서 다시 한번 연임을 맡아 달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어렵지만 또 받아들였습니다.
Q.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으로 최근까지 일본, 중국 같은 해외 교육기관과 또 교육 국제 교류를 굉장히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이런 국제 교류가 국내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한다고 보시는지요?
A.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173개 법인이 있습니다. 물론 각자 대학에서 알아서 글로벌 캠퍼스로 운영하려고 나름대로 다 노력을 하죠. 그렇지만 이제 일본의 사립대학 협의회, 그리고 중국의 사립대학 협의회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MOU를 맺었고. 이렇게 활발하게 나서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많은 우리 전국의 4년제 사립대학들이 외국과의 교류할 때 그래도 법인협의회가 든든하게 뒤에서 뒷받침을 해주면서, 그 대학에 어떤 사례들을 미리 연구해 주고 또 비슷한 것들은 엮어주는 그런 플랫폼 역할도 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일본을 먼저 시작했고요.
그리고 중국은 중국에서 먼저 제안이 왔었습니다. 교류하자고 그래서 중국과도 이제 교류 협정을 했고, 작년에 '2회 한*중 교육 포럼'은 부산에서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의 65개 대학이 부산에 참여해서, 같이 미래를 향한 AI 교육이나 이런 것들,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포럼을 마무리했습니다.
Q.
부실 대학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립대 구조 개선 지원법'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A.
그것은 여당과 야당이 일치한 생각이라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고등교육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교육에 뜻이 없는 분들은 학교를 폐교하고 거기에 필요한 '해산 장려금'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데, 그런 것을 주면서 나가는 것을 권유하는데, 그것도 굉장히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일차적으로는 그렇지만, 또 다른 방향으로는 이게 설립자들의 취지가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사립대학의 설립을 잠깐 말씀드리면, 개인이 개인의 재산을 다 사회에 내놓으면서, 기부하면서 학교를 설립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설립자들의 뜻을 우리가 받아들여서 비영리 법인 단체로 운영하는 거죠. 그러면 이 시점에서 폐교하고 해산하는 학교에 만약 잉여 재산이 남았다면 그 재산을 가지고 다른 비영리 법인을 할 수 있도록 같이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게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아니라 법무부 산하도 좋고, 보건복지부 산하도 좋고, 그들이 원하는 행정 부서에 산하 기관으로 들어가서, 비영리 법인단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내용을 다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사장으로 계시는 영산대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대학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우리가 전체 학교의 종합 순위를 올리는 게 이제 가장 큰 목표죠. 결국 우리는 학과 그리고 부분적인 랭킹 순위가 '호스피텔러티 & 매니지먼트 레저' 분야에서 세계 46위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학교 대학의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그 분야를 굉장히 우리가 아주 심도 있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요.
또, 퍼포밍 아츠 분야는 세계 101위에서부터 150위에 이번에 처음으로 랭크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특성화 시대이기 때문에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그런 대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요, 우리가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을 더 잘해서, 우리 부산에 그 관광산업과 또 마이스 산업이라고 얘기하죠. 마이스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장 중심인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올해부터 시행했던 것은 이사장님들이 우리나라 대학이 지금 잘하고 있는 대학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벤치마킹을 합시다, 그래서 어떤 대학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봅시다, 그렇게 하면서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국에 글로컬 대학 30개가 이제 완성될 거니까, 이미 완성된 학교들을 올해 돌아봤고요. 그러면서 그 대학이 어떤 것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잘하고 있는지, 또 우리 영산대의 경우도 캠퍼스가 두 군데지 않습니까? 부산과 양산이 있는데, 지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캠퍼스별로 라이즈 사업도 특성화가 방향이 다르게 되고 있거든요. 다른 것처럼 그 지자체와 연계된 정말 지자체의 발전을 돕고 견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학들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외국에 정말 우리가 얘기할 때 미국 대학을 참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미국 대학의 발전 방향, 그리고 그들이 왜 세계적인 대학을 이렇게 많이 배출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잘 접목해서 한국 대학의 고등교육을 발전시키자는 것에 저는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의 역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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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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