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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50대 남성, 여성 2명 살해 뒤 투신

김수윤 입력 : 2025.08.05 20:47
조회수 : 407
<앵커>
경남에서 5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낮 도심 주택가에서 발생한 범행이었는데 바로 옆집 주민들조차 몰랐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4) 오후 1시쯤 경남 김해의 이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A씨는 평소에 자주 B씨의 집을 드나들 정도로 친했지만 범행당일은 분위기가 매우 험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그 남자하고 내가 눈이 마주쳤어요. 근데 인상이 되게 안 좋더라고요. 조금 살기가 느껴졌고 무서웠어요. 조수석에서 뭘 꺼내 가는 것 같더라고요. 문열고."}

B씨의 가족들은 당시 집에 없어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A씨는 곧바로 30분 떨어진 창원 진해구의 한 빌라로 이동했습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이곳 진해구의 한 빌라로 이동해 지인 관계였던 50대 여성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두번째 피해자는A씨와 금전적인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낮 주택가에서 벌어진 두 건의 범행 모두 바로 옆집주민들조차 몰랐을정도로 빠르고 치밀하게 이뤄졌습니다.

김해와 창원을 오가며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인근 마창대교로 이동한뒤 바다에 투신해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를 본 가족들의 신고에 휴대폰 위치추적을 하다 범행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유서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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