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직원이 카드비 대납' 정황까지..하윤수 전 교육감 업추비 논란
최혁규
입력 : 2025.07.30 20:44
조회수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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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은 얼마 전 자녀 인사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는데요,
이번엔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정황까지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한도를 초과하자 직원들이 사비로 카드대금을 대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윤수 전 교육감은 부산의 한 유명 고깃집에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100그램 당 8만원에 달하는 음식을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는데, 결제금액만 100만원이 넘었습니다.
부산교육청 감사 결과, 하 전 교육감은 재임기간 고급음식점에서 자주 업무협의회를 가졌습니다.
그렇다보니 2023년엔 업무추진비 카드 한도가 불과 반 년만에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법인카드 정지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사비를 모아 부족한 돈을 메우기도 했습니다."
재임 기간 직원들의 대납 금액은 모두 790만원이나 됩니다.
{허미경/부산교육청 감사2팀장/"(2023년) 하반기에는 다른 부서, 업무추진비를 부탁을 해서 사용한 내역도 있었다고.."}
50만원 이상 결제 시 참석자 명단을 첨부해야 하다보니, 편법적인 쪼개기 결제도 만연했습니다.
주말 고향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사용목적이 불분명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만 3천2백만원에 달했습니다.
{강진희/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감이 업무추진비라는 걸 자기 마음대로 쓰고, 이게 관행처럼 되어버린 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감사를...""}
부산교육청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하 전 교육감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 전 교육감은 감사 목적이 불순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비서 퇴근 이후 업무와 관련된 만남은 사전에 품의를 낼 수 없는 특수한 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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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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