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또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철퇴 맞나?
안형기
입력 : 2025.07.29 20:48
조회수 :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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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강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는 발언까지 나왔는데, 고용노동부의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스코 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 ~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 의령나들목 구간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현장 감독을 벌인지 불과 두달여만인 어제 60대 노동자가 사고로 숨지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A씨는 제 뒤로 보이는 약 20m 높이에서 경사면 붕괴를 막기 위한 보강 작업을 하다 지반을 뚫는 데 사용되는 천공기에 몸이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몸에 부착하고 있던 추락방지용 안전띠 고리가 천공기에 감기면서 끌려들어간 겁니다.
올해들어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벌써 4번째 사고입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노동자 추락사고 등 4건 가운데 2건이 경남에서 발생했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특히 사망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아닙니까?"}
대통령까지 지적에 나서자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감독에 착수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오늘 목격자와 유족을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 여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강한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는 발언까지 나왔는데, 고용노동부의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됩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스코 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 ~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 의령나들목 구간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현장 감독을 벌인지 불과 두달여만인 어제 60대 노동자가 사고로 숨지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A씨는 제 뒤로 보이는 약 20m 높이에서 경사면 붕괴를 막기 위한 보강 작업을 하다 지반을 뚫는 데 사용되는 천공기에 몸이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몸에 부착하고 있던 추락방지용 안전띠 고리가 천공기에 감기면서 끌려들어간 겁니다.
올해들어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벌써 4번째 사고입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노동자 추락사고 등 4건 가운데 2건이 경남에서 발생했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특히 사망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아닙니까?"}
대통령까지 지적에 나서자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감독에 착수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오늘 목격자와 유족을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 여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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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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