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생활문화

[아트앤컬쳐] - <힐마 아프 클린트 : 적절한 소환>

강유경 입력 : 2025.07.29 08:49
조회수 : 462
<앵커>
'내가 죽은 후 20년 동안 내 작품을 공개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세계 최초의 추상 예술가, '힐마 아프 클린트'!

자신만의 추상 회화가 시대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국내에서는 처음 만나는'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을 만나러,

부산현대미술관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원과 나선 그리고 곡선과 같은 추상적 기호와 색채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한 '힐마 아프 클린트'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처럼 잘 알려진 추상화 대가들보다 빨리 그려졌지만

그녀의 작품은 미술사의 관심 밖에 놓여 있었는데요.

스스로 봉인했던 시간을 지나 드디어 확인할 수 있는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은

추상 미술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상호/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업은 단순히 예쁘거나 기하학적인 그림이 아닙니다. 그림 안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 정신적인 구조, 생명의 흐름 같은 것들이 담겨져 있고요.
03:10" 그림뿐만 아니라 작가가 남긴 글, 노트, 드로잉 등 다양한 자료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아프 클린트'의 작품과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힐마 아프 클린트- 미래를 위한 그림>도 상영하는데요.

2018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에 6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인

'힐마 아프 클린트' 의 작품, 139점을 전시한 국내 첫 회고전에서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보시죠!

=============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유통을 지원하는 '아트 워크 프로젝트'가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도심형 복합쇼핑몰은 메세나 차원에서 전시 공간과 연출, 전시, 인력 등을 지원하고

부산문화회관은 지역의 전시 공간 4곳을 선정해 전시부터 판매까지 연계하는 총괄 기획자 역할을 자처하는데요.

{임진욱/ 부산문화회관 문화융합팀장/우리 부산문화회관은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트워크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커넥트 현대와 손잡고, 부산의 유망 작가들을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는데요.
01:07"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기관 주도의 성공적인 문화 파트너십 사례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지난달, 맥화랑이 협력한 강혜은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중심의 기획 전시를 별도로 진행했고.

지금 열리고 있는 2차 전시는 예술협회 아이테르가 협력한 이창헌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기억과 감정을 회화의 중심으로 삼아,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잔재, 무의식 속 기억의 파편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 예술 협업 모델로 기대를 모이는 '아트 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에서 산책하듯 전시를 즐기는 행복한 시간 함께해보시죠!

=================

부산 불교 미술인들이 오랜 염원을 담아 결성한 향성회, 부산불교미술인협회가 제3회 정기전을 개최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믿음을 향기롭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부문 27명의 부산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특별히 천성산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의 옻칠 도자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박선민 / 부산불교미술인협회 회장/'향성'이라는 글은 '향기로운 소리'라는 뜻으로, 여기 오셔서 향기로운 불교 작품들을 많이 보시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작품의 향기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실 수 있기를...}

향기로운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수십 년간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불교미술인들의 작품과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 함께해 보시죠!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