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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갱년기 허리, 어떻게 챙겨볼까요?

이아영 입력 : 2025.07.21 10:38
조회수 : 251
<앵커>
갱년기에는 뼈와 관절이 약해지면서 허리 통증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텐데요.

특징과 관리 방법, 건강365에서 정리해 봅니다.

갱년기에 심해지는 허리 통증, 단순한 노화 현상일까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리해도 차도가 없다면 또 다른 허리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박성순 구포성심병원 신경외과 부장 /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여성에게 있어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중반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이 크게 줄어 뼈, 관절 등이 약해지고 갱년기 허리 질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전체적인 골밀도가 저하될 경우 척추뼈 또한 부실해져 골 감소 혹은 더 심해지면 골다공증이 유발될 수 있고 이때 척추 퇴행이 발생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허리 통증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증상이 조금씩 달라서 제대로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은 뼈 사이 관절 부위,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짐에 따라 나타나는 신경 압박 증상인데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해당 증상은 허리를 굽힐 경우 통증이 완화되며 요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유발됨으로 오랜 시간 걷거나 서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척추전방전위증은 주로 50~60대 노년층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척추 질환입니다. }

허리 질환도 일찍, 제대로 치료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덮어놓고 방치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신경학적인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를 해도 걷거나 대소변을 조절하는 기능 모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 뼈와 근육의 퇴행,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허리 통증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통증은 운동, 영양 관리, 올바른 자세,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허리 통증이 단순한 노화의 일부라고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하시고 지속적인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육아를 할 때나 장바구니를 들 때도 반드시 보조도구를 쓰시기 바랍니다.

허리 힘으로만 무게를 지탱하는 습관이 반복되면 허리 피로감이 쌓이면서 노년기 허리 건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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