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창과 방패'
김민욱
입력 : 2025.07.02 07:42
조회수 :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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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해수부 장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이 상임위를 농해수위로 옮기면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지를 놓고서는 지자체 사이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한 주 동안의 정가 소식, 김민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조승환 의원이 국회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옮겼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상임위를 맞바꾸며 농해수위로 가게 된 겁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해수부 등에서 실무를 거친 해양 항만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달 10일 이후 열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조 의원은 본인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해수부 이전이 형식적이거나 혹은 시간에 쫓겨 졸속적으로 추진되지는 않을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목된 전재수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자세를 낮추며 야당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지난 달 27일)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제기해 주는 말씀들 잘 경청해서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에너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연내 신속한 이전을 지시한 만큼 전 후보자는 직원 정주 여건을 포함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힐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지를 놓고 지자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수부 이전지로 북항을 언급하자 강서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된 강서구 주민들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특구를 건설할 수 있는 강서구가 최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서구 학부모 단체까지 가세해 에코델타시티 공공청사 부지를 내세우며 강서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신항에 해수부와 관련 해양 기관이 모이게 되면 항만 기능 발전과 배후부지 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거들었습니다.
북항이 있는 동구, 신항이 있는 강서구 뿐만 아니라, 영도구, 남구, 중구도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연내 들어설 임시 청사 위치를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소속 서지연 부산시의원의 의원직 사퇴설로 지역 정가가 시끄러웠습니다.
지난주 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 3급 정무직으로 간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서 의원은 민주당 비례로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로운미래 소속 이낙연 전 총리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광역의원이 시 정무라인으로 가는 것에 대해 의장단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했고 결국 의원직 사퇴는 없던 이야기가 됐습니다.
서 의원은 부산시 정무직 제안과 관련해 "제안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본질이 아니라 감당해야 할 방향이 어디인가 라는 판단의 문제"라고 밝혔는데,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어느 지역구로 갈지 예민한 문제라 정치적 여진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해수부 장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이 상임위를 농해수위로 옮기면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지를 놓고서는 지자체 사이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한 주 동안의 정가 소식, 김민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조승환 의원이 국회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옮겼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상임위를 맞바꾸며 농해수위로 가게 된 겁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해수부 등에서 실무를 거친 해양 항만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달 10일 이후 열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조 의원은 본인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해수부 이전이 형식적이거나 혹은 시간에 쫓겨 졸속적으로 추진되지는 않을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목된 전재수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자세를 낮추며 야당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지난 달 27일)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제기해 주는 말씀들 잘 경청해서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에너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연내 신속한 이전을 지시한 만큼 전 후보자는 직원 정주 여건을 포함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힐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지를 놓고 지자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수부 이전지로 북항을 언급하자 강서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된 강서구 주민들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특구를 건설할 수 있는 강서구가 최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서구 학부모 단체까지 가세해 에코델타시티 공공청사 부지를 내세우며 강서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신항에 해수부와 관련 해양 기관이 모이게 되면 항만 기능 발전과 배후부지 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거들었습니다.
북항이 있는 동구, 신항이 있는 강서구 뿐만 아니라, 영도구, 남구, 중구도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연내 들어설 임시 청사 위치를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소속 서지연 부산시의원의 의원직 사퇴설로 지역 정가가 시끄러웠습니다.
지난주 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 3급 정무직으로 간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서 의원은 민주당 비례로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로운미래 소속 이낙연 전 총리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하지만 부산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광역의원이 시 정무라인으로 가는 것에 대해 의장단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했고 결국 의원직 사퇴는 없던 이야기가 됐습니다.
서 의원은 부산시 정무직 제안과 관련해 "제안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본질이 아니라 감당해야 할 방향이 어디인가 라는 판단의 문제"라고 밝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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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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