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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고지 이전 검토' NC,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안형기 입력 : 2025.06.10 20:50
조회수 : 957
<앵커>
NC다이노스가 관중사망사고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했지만 창원시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고지 이전까지 언급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어느 하나 쉽게 풀 수 있는 과제가 없어서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NC다이노스는 관중 사망사고 발생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하던 날, 연고지 이전부터 언급했습니다.

창원시에 대한 불만이 사고를 계기로 터져나온건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쏟아냈습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지난 30일 기자회견/"그 동안 계속 많은 고민을 했고 적정 수준의 요청사항을 어제 전달드렸습니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는가...}

문제는 요구사항 대부분이 풀기 어려운 난제로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구단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관중석 2천석 증설과 한 해 10억 원 규모의 입장권 구매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현금성 지원의 유례를 찾기 힘든데다 상당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요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철도 신설'과 'KTX 시간 연장' 등의 요구는 창원시의 노력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원시 관계자/"(기존 NC와의) 협약 내용을 보면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구체적인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루뭉실하게 (NC가) 독자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 최대한 지원을 한다 이런 식으로만..."}

구단은 창원시가 유치 때 약속한 것을 지키라는 것 뿐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테세입니다.

연고지 이전 시사에 팬들의 우려까지 커지면서, 뾰족한 수가 없는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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