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도전 나서는 경남, 새로운 모델 열어낼까
표중규
입력 : 2025.06.05 07:46
조회수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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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으로 전국이 시끌벅적한 사이, 경남도 많이 바빳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들을 경남이 선제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학통합방식이 경남에서 이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대학통합이야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한 학교 이름 아래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가 함께 운영되는 첫 사례가 경남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통합이 발표된 곳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 2곳입니다. 2년제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와 남해캠퍼스로 통합되면서 도립이 국립으로 바뀌게 핵심입니다.
경남도는 2005년 민선3기부터 20년동안 두 개의 도립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요 최근 글로컬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합에 속도를 더하는 흐름에 힘입어, 이번에 전문대지만 국립대에 통합시키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없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
거창과 남해도립대는 내년 3월부터 각자 국립창원대 거창 캠퍼스와 남해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데 두 대학 총장은 그대로 국립창원대 부총장으로 이름만 바뀐채 대학조직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입학정원인데 보통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입학정원등을 조정하는게 일반적인데반해
이번에는 오히려 창원은 21명이 늘고 거창과 남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입학정원이 2천44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장은 줄일 생각이 없다는데요 창원대 총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 총장/혹시 2050년, 45년 되어서 학령인구가 급감할 경우, 거기에 따른 새로운 인재를 원하는 구조가 바뀔 경우에는 다시 또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가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변화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다같이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
경남도에서 한해 3만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발생하고 이가운데 2만 4천명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경남도의 대학정원이 만 6천명밖에 안 된다, 오히려 도내 대학정원을 다 채우고 타지역으로 흘러넘칠정도인데 통합했다고 정원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경남도의 설득에 교육부가 수긍했다는 겁니다.
국립창원대로서는 올해 3월 개교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 이어 거창과 남해까지, 모두 4개의 캠퍼스를 가지게 된 셈인데다 또 거창과 남해의 전문학사들이 그대로 창원캠퍼스의 4년제로 편입하거나 또 각 캠퍼스의 석사연계과정으로 진학하게 되면 그만큼 내부수요도 더 늘면서 덩치가 더 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앵커>
네 창원대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요, 다만 좀 궁금한게 경남도로서는 지역내에 경상국립대도 있는데 창원대와 통합을 결정한 배경이 뭘까 라는 의문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뒷이야기입니다만 경남도가 먼저 같은 국립대 가운데 경상국립대를 접촉했고 또 상당기간 그 논의가 긍정적으로 오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상국립대가 지난 2021년 경남과학기술대와 통합이 화학적으로 다 마무리가 안 됐다며 추가적인 통합에 소극적인 사이, 창원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통합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창원대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른바 다층학위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그러니까 라이즈 사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볼때, 앞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전국의 지역거점대학이 재편될거라고 보면, 이제 창원대도 4개의 캠퍼스로 몸집을 키운 만큼 경상대와의 협상에서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거라는 점에서도 이번 통합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과 창원대의 적극적인 추진이 만든 작품인 셈인데요 거창과 남해 두 지역의 발전과도 함께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어떻게 보면 경남도가 유일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단위에서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혹시나 싶어 챗GPT 등 몇몇 생성형 AI에도 몇번 물어봤는데요 광역자치도 가운데 창업 페스티벌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경남도가 유일하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올해 GSAT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GSAT은 경남이 과학과 예술을 통합해 글로벌 기술창업을 이끈다는 이름으로 지난해 시작됐는데요. 첫해 1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6천백여명이 방문했으며 236개 회사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나는등 일단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AI와 로봇이라는 주제로 도내 16개 대학과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적극 협력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도 상당히 규모와 성과가 커졌는데요.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선 지난해보다 참여기업이 3배이상 늘었고 또 여기에 투자할 투자 펀드시가 46개로 지난해보다는 6배이상, 7백억원 이상 투자유치가 됐습니다.}
경남도가 지난 연말이죠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라고 647억원짜리 벤처펀드를 조성하는등 그동안 민선 8기 들어서 창업관련 펀드가 급증하면서 모두 6천6백20억원의 창업펀드가 조성됐는데요
이걸 이제 실제 도내 스타트업들의 창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이끄끌어내고 나아가 세계투자자들의 관심을 경남으로 끌여들이면서, 새로운 기술산업생태계의 흐름도 지역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이번 GSAT의 목표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마이스업체가 1회성으로 대회만 진행하고 올라가다보니 지역업체들에게 실익이 없다거나 또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배려도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관객들도 없는 그들만의 축제에 그쳤다는 비판은 경남도가 내년 GSAT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우주항공에 강점을 가진 경남이 금융과 물류를 앞세우는 부산과 서로 스타트업이라는 접점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면
지역이라서 가능한 스타트업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으로 전국이 시끌벅적한 사이, 경남도 많이 바빳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들을 경남이 선제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학통합방식이 경남에서 이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대학통합이야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한 학교 이름 아래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가 함께 운영되는 첫 사례가 경남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통합이 발표된 곳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 2곳입니다. 2년제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와 남해캠퍼스로 통합되면서 도립이 국립으로 바뀌게 핵심입니다.
경남도는 2005년 민선3기부터 20년동안 두 개의 도립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요 최근 글로컬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합에 속도를 더하는 흐름에 힘입어, 이번에 전문대지만 국립대에 통합시키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없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
거창과 남해도립대는 내년 3월부터 각자 국립창원대 거창 캠퍼스와 남해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데 두 대학 총장은 그대로 국립창원대 부총장으로 이름만 바뀐채 대학조직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입학정원인데 보통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입학정원등을 조정하는게 일반적인데반해
이번에는 오히려 창원은 21명이 늘고 거창과 남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입학정원이 2천44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장은 줄일 생각이 없다는데요 창원대 총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 총장/혹시 2050년, 45년 되어서 학령인구가 급감할 경우, 거기에 따른 새로운 인재를 원하는 구조가 바뀔 경우에는 다시 또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가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변화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다같이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
경남도에서 한해 3만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발생하고 이가운데 2만 4천명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경남도의 대학정원이 만 6천명밖에 안 된다, 오히려 도내 대학정원을 다 채우고 타지역으로 흘러넘칠정도인데 통합했다고 정원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경남도의 설득에 교육부가 수긍했다는 겁니다.
국립창원대로서는 올해 3월 개교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 이어 거창과 남해까지, 모두 4개의 캠퍼스를 가지게 된 셈인데다 또 거창과 남해의 전문학사들이 그대로 창원캠퍼스의 4년제로 편입하거나 또 각 캠퍼스의 석사연계과정으로 진학하게 되면 그만큼 내부수요도 더 늘면서 덩치가 더 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앵커>
네 창원대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요, 다만 좀 궁금한게 경남도로서는 지역내에 경상국립대도 있는데 창원대와 통합을 결정한 배경이 뭘까 라는 의문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뒷이야기입니다만 경남도가 먼저 같은 국립대 가운데 경상국립대를 접촉했고 또 상당기간 그 논의가 긍정적으로 오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상국립대가 지난 2021년 경남과학기술대와 통합이 화학적으로 다 마무리가 안 됐다며 추가적인 통합에 소극적인 사이, 창원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통합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창원대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른바 다층학위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그러니까 라이즈 사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볼때, 앞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전국의 지역거점대학이 재편될거라고 보면, 이제 창원대도 4개의 캠퍼스로 몸집을 키운 만큼 경상대와의 협상에서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거라는 점에서도 이번 통합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과 창원대의 적극적인 추진이 만든 작품인 셈인데요 거창과 남해 두 지역의 발전과도 함께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어떻게 보면 경남도가 유일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단위에서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혹시나 싶어 챗GPT 등 몇몇 생성형 AI에도 몇번 물어봤는데요 광역자치도 가운데 창업 페스티벌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경남도가 유일하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올해 GSAT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GSAT은 경남이 과학과 예술을 통합해 글로벌 기술창업을 이끈다는 이름으로 지난해 시작됐는데요. 첫해 1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6천백여명이 방문했으며 236개 회사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나는등 일단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AI와 로봇이라는 주제로 도내 16개 대학과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적극 협력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도 상당히 규모와 성과가 커졌는데요.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선 지난해보다 참여기업이 3배이상 늘었고 또 여기에 투자할 투자 펀드시가 46개로 지난해보다는 6배이상, 7백억원 이상 투자유치가 됐습니다.}
경남도가 지난 연말이죠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라고 647억원짜리 벤처펀드를 조성하는등 그동안 민선 8기 들어서 창업관련 펀드가 급증하면서 모두 6천6백20억원의 창업펀드가 조성됐는데요
이걸 이제 실제 도내 스타트업들의 창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이끄끌어내고 나아가 세계투자자들의 관심을 경남으로 끌여들이면서, 새로운 기술산업생태계의 흐름도 지역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이번 GSAT의 목표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마이스업체가 1회성으로 대회만 진행하고 올라가다보니 지역업체들에게 실익이 없다거나 또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배려도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관객들도 없는 그들만의 축제에 그쳤다는 비판은 경남도가 내년 GSAT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우주항공에 강점을 가진 경남이 금융과 물류를 앞세우는 부산과 서로 스타트업이라는 접점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면
지역이라서 가능한 스타트업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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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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