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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나도 '무증상 위궤양?' 이런 경우 의심

이아영 입력 : 2025.05.08 18:27
조회수 : 226
<앵커>
우리가 알고 있는 위궤양은 속에 불이난 듯 화끈거리고 쓰린 증상을 경험하는 겁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다가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사람이 해당될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근육층까지 침범한 위궤양입니다.

보통 타는 듯한 속 쓰림이나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같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런 전조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 김성현 해운대부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인제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의학 전임의 )

대부분 속쓰림,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있지만 전혀 증상이 없는 무증상 위궤양도 꽤 많습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진통소염제, 항응고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위 점막이 손상돼도 신경 반응이 둔해져서 통증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뇨처럼 신경 전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화성 궤양은 흔히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 같은 원인 한두 가지가 손꼽히죠.

하지만 사실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약물을 포함해 아주 복합적입니다.

한편 위궤양은 내시경 검사 후 조직 검사를 통해서 악성인지 양성인지 감별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양성 궤양이라면 보통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되지만 악성으로 진단된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위암의 경우 수술이나 항암 치료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증상만 보고 자가 진단하기보다는 내시경과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위궤양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위암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이 있거나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한 장상피화생인 경우 더 위험한데요.

양성 위궤양이라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치료를 포기해선 안 됩니다.

위궤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첫째, 헬리코박터 균이 원인일 경우 제균 치료를 통해 균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항생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약물 치료로는 위산을 줄여주는 PPI 흔히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사용하게 되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제산제나 점막 보호제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셋째,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이 증상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짜고 매운 매운 음식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서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는 술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도 자제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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