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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심한 잇몸병도 임플란트 할 수 있을까요?

이아영 입력 : 2025.04.25 10:28
조회수 : 325
<앵커>
잇몸병이 있는데 치료하지 않고, 어차피 임플란트를 심을 거니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잇몸뼈가 건강해야 튼튼하게 심을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자연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 아직까지 임플란트만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 치아처럼 편하게 쓰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잇몸 건강'입니다.

(강형욱 뉴욕100세치과 대표원장 / 미국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임플란트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보철 코스 과정 )

{ 심한 잇몸병은 임플란트 수술과 유지에 있어서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잇몸병이 있으신 분들은 임플란트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니고요.

임플란트 치료에 앞서서 잇몸 치료를 먼저 깨끗하게 잘 받으시면 됩니다.

잇몸 치료를 잘 받으시면 입 안에 있는 세균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서 임플란트 수술과 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정기적인 잇몸 치료를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그렇습니다. }

잇몸병으로 생긴 염증과 세균이 혈류를 통해서 우리 몸 전체로 퍼질 때 생기는 문제점도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같은 전신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치매,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잇따랐는데요.

한편 잇몸병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 잇몸병이 있는 분들은 먼저 전체적인 잇몸 치료를 한 다음에 치아 동요도가 심한 치아는 발치를 하고요.

그곳에 임플란트를 식립합니다. 만일에 그 발치한 곳에 잇몸 뼈가 너무 적게 남아 있다면 인공뼈를 이식한 후에 임플란트를 심게 되고요.

그렇지만 요즘은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해서 수술하는 기술이 발전되어서 최대한 잇몸 뼈 이식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

치료를 잘 마쳤더라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치아가 빠질 정도로 잇몸병이 심한 환자들은 대체로 타고난 잇몸이 약하거나 구강 관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수술 후에도 관리에 소홀하면 힘들게 심은 임플란트마저 빠질 수 있습니다.

{ 댁에서 관리하는 방법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칫솔질을 꼼꼼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서 잇몸하고 치아 사이 사이에 있는 음식물을 씻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 검진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임플란트를 꼭 점검 받으시길 바랍니다. }

잇몸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나 탄산음료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잇몸에 나쁜 세균이 빨리 퍼지게 하는데요.

대신 과일과 채소에 많은 섬유질은 세균막을 없애는 역할을 해서 자주 챙겨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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